세상에 마지막 남은 지상낙원이라고 명명되어 있는곳, 사람들이 이민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곳, 가고 싶은 여행지중에 늘 우선적으로 꼽히는곳, 그곳이 바로 호주였죠. 그래서 우린 호주로 결정했던것입니다. 정말 얼마나 쾌적하고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도 좋은 말들이 많은 곳일까? 과연 거기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살고 있을까? 우리도 거기가서 살수도 있지 않을까? 등등 수많은 질문을 마음에 품고 우린 떠났죠. 물론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니 어디 동남아에 가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좋았겠지만, 또한 한번분인 신혼여행을 너무 보람없이 보내는것도 의미가 없을것 같았습니다. 또 동남아는 언제든 쉽게 갈수도 있게다는 생각에.. 그런 말들이 궨히 있는 말이 아니더군요. 맑은 공기, 파란 하늘, 어딜봐도 보이는 푸르름, 깨끗한 바다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여유가 있었고, 사람답게 사는 모습속에 우린 푹 빠져 버렸습니다. 가이드분과 어디를 가든 제게 보이는건 모두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보이는게 다는 아닐지언정, 최소한 보이는것 조차 각박한 우리보다는... 참 많은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놀이기구도 타보고, 헬기도 타보고, 배도 많이 타보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어디로 허니문을 가도 그런 즐거움은 모두 있있겠지만 그게 모두는 아니었습니다. 일정이 끝난후 호텔에서, 주변 카페에서 우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이드분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들..모두다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틀리고 언어가 틀리고 생긴 모습이 틀린 이곳에서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비록 잛은 시간이었지만, 배울점도 참 많이 있었던 신혼여행이었습니다. 하이호주 직원분들과 골드코스트와 시드니의 두 가이드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실명을 거론하긴 실례인것 같아서... 모 두 건 강 하 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