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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시드니]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 #11- Jemby-Rinjah 산장스테이크 

굽이굽이 블루마운틴의 산길을 따라
어딘가로 우리를 데려가시는 가이드님...
자기도 처음에 찾아가기가 힘들었다면서...
하이호주에서는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 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정말 한참을 산길을 계속 들어갔다..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절대로 못 찾았을 것 같은 곳에
산장이 있다.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길 바로 옆에 훤하게 보이는 곳도 아니고...
그래도 예약도 많이 하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메인 식당 옆에 위치한 건물..

Jemby Rinjah라는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웃..핫초코 먹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배고프당..>.<ㅋ

정말 산속의 산장이다.
벌써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모임이라도 하는 듯...
저녁 때는 통채로 빌려 결혼피로연을 한다고 한다.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다.
햇살도 비추고..산장도 너무 예쁘고....
호주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식당이다..^^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이 곳은
편안하면서 아늑하다...
자리에 앉으면 음료를 먼저 준다...
화이트와인이나 레드와인, 탄산음료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점심모임이 있는 것 같은
테이블을 쭉~ 이어서
다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신다.

레드와인과 탄산음료를 마시기로 했다..
물병도 맘에 들고...^^
스테이크 소스도 앞에 놓여져 있다.
테이블도 맘에 들고..+ㅁ+
나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샐러드와 식전 빵이 먼저 나왔다.
빵도 생각보다 맛있다..+ㅁ+
버터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잼도 너무 달지 않고 맛있다..

샐러드는 토마토와 야채에 상큼한 드레싱까지
신선한 재료가 맛을 한층 높여준다...>.<

좀 기다리니 스테이크도 등장..!!!
어제 먹었던 스테이크와는 부위가 다르다...>.<
옥수수와 감자 스테이크가 올려져 나온다..
감자는 다른 접시에 빼두고 샐러드를 놓으니
한 접시가 근사하게 완성된다..
맛있다........ㅠ.ㅜ
정말 지금까지도 호주의 스테이크는 잊을 수 없는 맛..!!

정말 밥 먹을 때는 집중을 하나보다...ㅋ
맛있다고 얼마나 열심히 먹었던지..
천천히 먹어야지 했는데도 정말 빨리 먹었다...;;;
아..스테이크가 한점한점 사라질 때마다 어찌나 아쉽던지....

밥을 먹고 후식을 먹기 전에...
창밖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 구경하고 있었는데
새들이 날아왔다...
한테 모이를 주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분 때문이었는지 새들이 다들 날아오더라는...

구경하러 나가자며 밖으로~~
앵무새들이 주변에서 놀고 있다...신기..+ㅁ+

가까이에서 놀고 있는 것도 신기한데..
모이주는 아저씨가 모이를 한 움큼 줘서 손에 올려놨더니
새들이 손 위에 올라 앉는다...
느낌이 이상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애들이 놀다가 머리 위에도 앉고...
흣흣..
발로 내 머리를 꼭꼭 밟아주고 갔다...
손에 모이가 없으면 근처에 잘 안 온다는...ㅎ

한참을 놀다가 모이가 떨어져서
아저씨도 가고 새들도 근처에는 있지만 가까이 오지 않는다...
다시 들어와서 과일과 커피로 후식을 먹었다.
천천히 식당을 더 둘러보기도 하고...
여기 있으니 정말 호주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가운데는 장작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 곳에 앉아서 한 컷...!!
식사후 책을 보시는 분들도 있었다.

멋진 분들..!!
평안하고 즐거워 보였다...!!

한 켠에 있는 화장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은 산장..!!
화장실 인테리어도 잘 해놓았다..

요 쇼파들 앞에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어
식사 후 커피와 차를 쇼파에 앉아서 마실 수 있다. 

천천히 아늑하게 식사도 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Jemby-Rinjah
하이호주에만 있는 일정이라니...
여행사 잘 정한 것 같다..+ㅁ+ㅋ

멋진 장소에 맛있는 음식에...
내가 젤로 조아라하는 것들..>.<

샐러드에 스테이크
먹고 싶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