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시드니 다녀왔어요

  • 여행형태

  • 진연화

    2010.06.16

현지여행사다보니 후기를 읽으면서도 조금 마음이 쓰였던 제 생각나 글을 올립니다^^

6월5일 결혼식을 마치고 당일 호주로 가기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10시간이라는 긴 비행 끝에 도착한 호주는 정말 깨끗하고 여유가 있어보였습니다.
사진에서 뵌 안은희 가이드님이 하이호주 피켓을 들고 나와게셔 너무 반가워 첫 날 부터 웃음을 짓게 되더군요.
저희 커플 말고 두커플이 더 있어~ 세팀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날 드림월드. 10시간 비행끝에 시작한 일정이 너무 힘들진 않을까 내심 걱정됐지만,
에버랜드 반의 반정도의 크기, "악"소리하면 내면 끝나는 놀이기구들이 그런 걱정을 없애주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아 놓은 것 같아 참 인상적이였어요.
그렇게 신랑이랑 둘이 코알라도 보고 악어와 캥거루 이것저것 신기한 동물들과 양털깍기쇼를 보고
12시반에 가이드를 만나 점심을 먹고 숙소로 들어와 잠시 쉬는시간을 갖고 5시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잭앤질이란 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스테이크도 먹고 천장에 붙어 있던 악어가 잭이라는 사실도 알게됐지요^^
카지노에 들려 1시간 가량 놀다 돌아오는 길에 리무진 투어~ 서퍼파라다이스야경투어라기에 다들 설레였는데
카지노에서 숙소로 돌아와서 바로 내려주더군요;;; 조금 아쉬웠어요~

둘째날 스타트부룩섬의 멕라이언랜딩.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한 일정.
가는 길에 바다들려 사진도 찍고~ 양모공장에 들려 양모에 관한설명도 듣고 마리나미라지에 가서 요트를 탔죠.
영어도 하는 해설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 듣는 걸 포기하고 사진찍고 돌아다니며 놀다 보니 도착했습니다.
캥거루가 바로 옆에서 뛰어다니고 맥주도 마시고 맛있었던 스테이크와 치킨가스~
모래썰매를 타기위해 사막으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 4WD드라이빙이기라에 기대했는데 별거없더라구요ㅠ
재미있다는 후기를 읽고 간 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웬걸!! 힘들게 올라갔는데 내려오질 않더군요.
사막이라 따로 할것도 없고 난감했습니다ㅋㅋ
나중에 도착한 가이드님이 말씀하시길 모래가 건조하면 잘 내려가기 않는다고 하더군요ㅠ
그렇게 다시 나와서 제트보트도 타고~ 요트타고 마리나미라지에 도착해서 헬기투어를 하러갔죠~
상공에서 내려다본 골드코스트는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조금 달았지만 맛있었던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먹고 골드코스트의 마지막 일정이 끝났습니다.

셋째날 시드니 블루마운틴. 시드니에 도착하니 9시쯤 되었습니다.
수화물을 찾고 있는데 대니얼 가이드님이 오시더군요~ 조금은 날카롭고 차가와보이던 첫인상에 겁먹었는데
편견을 확 깨주셨습니다. 자상하시고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네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저였는데 골드코스트보다 시드니 확실히 춥더군요!!ㅠ 두꺼운 옷을 준비하지 못 한 터라
반팔위에 긴팔 긴팔위에 또 긴팔;; 옷을 마구마구 껴입고 나중에 가이드님차에 있던 무릎담요까지 뒤집어썼죠~
제가 챙피하고 중국말을 하시던 가이드님~ 잊지 못 할꺼예요~ㅋㅋ
처음 미세스멕콰리포인트가 있는 공원에 가서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배경으로 엽서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정말 합성사진 같이 나왔네요^^ 30여분가량을 놀다가 블루마운틴으로 출발~ 2시간 차를 타고 이동~
어떻게 찾아냈는지 산장에서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또 먹고싶어지네요~^^
그렇게 도착한 블루마운틴이 웅장함은 절로 와~ 소리가 나더군요~
아찔한 높이의 궤도열차와 나무를 베지않고 만들었다는 산책길, 올라오는 길에 관람차~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가이드님이 사주셨던 맛있는 맥주도 마시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넷째날 시드니 내항. 숙소에서 조식을 먹는데 가이드님이 조금 일찍 나오셔서 같이 커피도 마시고~
그렇게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태평양이 보이는 맨리비치? 맞나요? ㅋ와 갭팍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과
고전건물을 사용하는 학교도 보여주시고~ 맛있었던 우동과 스시로 점심을 먹고 시드니 내항을 하러 갔습니다.
1시간 가량을 배위에서 사진도 찍고 오페라 하우스 정면도 보고~ 수중 감옥을 사용하는 식당도 보고~
요트 선착장을 가지고 있던 비싼 집들이 가득 했던 마을을 보며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면세점에 들려서 돌아갈때 가져갈 선물도 사고~ 시드니의 아름다웠던 야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신랑이 구워준 스테이크도 먹고 그렇게 아쉬운 마지막날의 일정을 맞쳤습니다.

나중에 신랑이랑 다시 꼭 오자는 약속을 하고 비행기에 올랐네요~^^ 다음엔 케언즈도~ㅋㅋ
여행가실 때 소주랑 컵라면, 포장김치 필히 챙겨가세요~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ㅋㅋ
조금 넉넉히 챙겨갈껄 소심한 마음에 반입이 힘들까봐 조금 챙겨갔었는데 나중에 모자랐어요~

너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하이호주와 가이드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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