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7일 신혼여행후기[홍콩경유 시드니]

  • 여행형태

  • 강유리 & 안문모

    2011.11.16

"너무 너무 좋았던 단 한번뿐인 허니문"

(10월 30일 출발 / 4박 7일 / 홍콩경유-시드니)



안녕하세요. 유리 & 문모 커플입니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인사드리고 바빠서 이제야 정리하고 올리네요.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허니문.
인터넷 사이트, 직접 여행사 방문(발품), 메이져 여행사 전화 등 많은 곳에 문의를 하고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국에 2년 정도 있으면서 느꼈던 것이 주요 관광 여행지도 가봐야 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도 보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음식도 공유 해보고 싶었기에 패키지여행 상품도 중요한 동시에 자유 여행 일정도 중요하였고, 울산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에 부산 출발이 가장 필요하였기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2주일의 시간동안 여러 가지 수많은 상품을 비교한 끝에 하이호주로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불안하긴 하더군요.
누구나 들어서 알고 있는 여행사가 아니었기에 고민을 하였지만 상담 할 때마다 항상 웃으면서 통화해주시는 친절함과 타사에 비해 저렴한 비용, 일정을 비교하여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이호주를 통해 홍콩을 경유하여 시드니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2일 패키지, 2일 자유여행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울산에서 10월 29일 오후 2시에 올리고, 신혼여행은 10월 30일 아침 8시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 가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게 되었네요.

완전 들뜸

10월 30일 첫째 날

부산 김해공항에서 8시에 드래곤항공을 타고 4시간 남짓 하늘을 날아서 홍콩 국제 공항에 도착을 하였네요...
다행히 제가 중국말을 할 줄 알아서 편하게 신혼여행이 시작되었지용.
우리 마눌님은 말로만 듣던 중국말도 직접 듣게 되었고, 제가 중국말 하는 것을 직접보니 안심도 되고 너무 멋져 보이더라 하더군요..으쓱..^^(물론 저희 캐리어는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로 바로 이동이 되고 몸만 내렸지요.)




물어물어 공항에 짐을 맡기고 옥토퍼스 카드(홍콩달러 150달러 추가 금액 가능)를 구입하여 A21번 버스를 타고
침사추이로 붕~~~~~~~~~~
해맑은 하늘, 깨끗한 바다, 유유히 떠다니는 페리호.. 등 등 . 멋졌네요.
홍콩 국제공항에서 침사추이로 가는 40~50여분동안 홍콩 구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2층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사진을 찍고 시내 구경도 하니 금새 침사추이 도착.
식당에 들어가서 빵과 국수 카레 밥을 시켜놓고 맛있게 먹고,




시내구경을 시작하였지용. (옥토퍼스 카드 사용 - 버스 비, 편의점 등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용)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콩 야경을 보지 못했다는 것.. 아쉬운 홍콩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시드니로 떠나기 위해서 다시 A21번 버스를 타고 홍콩 국제 공황으로 돌아와서 커피를 마시면서 어른들께 전화한통 하는 센스...^^

홍콩 국제공항 면세점 정말 큽니다.. 2시간은 돌아봐야 될 듯. 3시간 전에 공항가서 면세점 둘러보면 좋을듯 하네요~
저녁 10시 케세이 퍼시픽을 타고 호주 시드니로 고고고!!! (드래곤 항공과 케세이 퍼시픽은 서로 상부상조 하는 자회사입니다.

10월 31일 둘째 날

아침 10시 드디어 시드니 도착!!!
시드니에 도착해서 수속을 밝고 공항을 나오니 시드니 최고의 ^0^존 황 가이드님을 만나서 시드니 동부 최대 길이의 해안이자 남태평양으로 넓게 탁 트인 본다이 비치로 고고 씽~~
존 황 가이드님 덕분에 좋은 추억 남겼고,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서 저희는 반팔로 입으려고 하였으나 시드니 날씨가 많이 흐려서 갈아입으면 춥다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바람이 불어서 서핑 하는 사람들은 없었고, 해변가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정말 이쁘다는 거...
한국 해변도 멋지지만, 모래사장이 좀 다른 것 같았고, 자유분방한 남녀들이 많았다는 거. 해변이 확 트여서 멋지더라구요,.^^ 생각하고 기대 이상으로 멋진 비치였습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을 못봐서 조금 아쉬웠지만, 역시 해변가에는 젊은 아가씨가 한가로이 햇살을 맞이하고 있더군요...^^ (안 추운지 몰라.ㅋㅋㅋ)
해변가를 뒤로 하고서, 바로 유명한 영화 "빠삐용" 등 여러영화의 멋진장면을 연출한 갭팍이 보이는 맞은 편 언덕(일명 자살바위) 으로 고고씽~~~




존황 가이드님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시고 우린 사진찍고..^^
자살을 많이 한다고 그러는데 자연 환경에 심취해서 그런가..^^ 멀리 보이는 곳이 갭팍 ... 멀리서 보는 것이 더 멋지다는. 갭팍 위쪽으로 계속 쭉 가면 한국이 나온대여. 호주에 있으면 시댁과 멀어서 너무 너무 좋아한다는 아내들의 이야기가 있다네용,,^^ 정말 눈이 부시게 햇살이 좋았고, 하늘의 구름과 바람 바다 환상적인 장소 였네요. 완전 멋지다는..^^

그 후 우리는 시드니 시내 차이나 타운 근처에 있는 노보텔 락포드 달링하버 호텔로 이~~~동

가이드 존 황 님과 헤어진 후 보증금 1달러 지불 후 짐을 호텔에 풀고 바로 시드니 시내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먼저 한국 식당가서 오징어덮밥과 라조기덮밥을 한 그릇 시켜 먹고 난 후, 계획했던 시드니 시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시드니 구석 구석을 보고 싶었거든요...^^
먼저 우리의 현 위치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에 주변 탐색부터 시작했었죠...

호주의 관문 센트럴 역에 가면 분명히 그 사람들만의 무엇인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리 곳곳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풍경 호주 초, 중, 고등학생은 오전 9시 ~ 오후 3시 까지만 수업을 하고 마친다고 하네여.. 완전 부러버.

날씨좋고, 복지 잘되어 있고, 빨리 빨리 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여유있는 호주사람들.
정말 이민가고 싶은 나라네요. 그러나 호주당국에서 잘 안받아준다는 거...^^




어느 교회에서의 할로윈 행사 멀뚱 멀뚱 쳐다보고만 있었음..ㅋㅋㅋ



거리에 있는 올드 카



한가로운 공원에서의 썬탠..^^
(완전 뜯겼음...남편분들 조심하셔야 되는거 알고 계시죠^^)



거리를 거닐면서 저희 커플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호주의 한가로운 풍경과 거리에서의 한산한 사람들의 움직임, 거리 카페에서의 맛있는 커피한잔, 따뜻한 햇살, 너무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목적지로 정했던 시드니 센트럴 역...(서울역과 같겠네요,.)
트램을 타고 달링하버로 가기 위해 표를 살려고 했으나 트램타고 돈을 내면 된다고 하시네요..^^


시드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인 달링하버를 구경하고 달링하버 연결다리를 지나 시드니타워를 찾아서 가는 도중 인증 샷 한컷...^^

시드니 하면 오페라 하우스와 단연 달링하버죠...^^ 꼭 가보고 싶었고... 당연 최고의 명당인거 같네요...



호텔 주변 우리가 가야 할 곳을 둘러본 뒤 저녁에 호텔에 오게 되었죠.그런데... 호텔 측의 부주의로 조그만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죠.짧은 영어로 매니저를 불러 이야기를 하면서 힘들었는데, 어찌어찌 알아듣더군요. ^^;
하이호주 차은정님과 한국에서 몇 번의 전화통화도 하고, 현지 가이드님도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호텔 쪽 실수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하이호주에서 많이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1월 1일 셋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 호텔 앞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사진을 찍으면서 어제 오후와는 또다른 느낌의 호주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피곤이 싹 가시는 그런 깨끗한 기분 참 이쁘더라구요,

 




오늘은 퀸 빅토리아 빌딩 - 세인트 메리 대성당 - 호주 박물관 - 서큘러퀴 전망대 - 더 록스 - 캡틴쿡 클럽 디너 크루즈 승선(세계3대 미항인 시드니 항만을 유람하며 선상 석식(3코스) 후 호텔로 복귀)







저희 커플 캥커루 복싱 인형.
평소에는 헤드기어를 벗기고, 싸우고 싶을때는 헤드기어를 씌워놓자는 의미로 산거예용...^^



431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 찾아간 곳은 서큘러퀴 전망대


너무너무 멋진 곳.. 맞은편에는 세계적인 건축물 하버 브릿지(다리위에 올라가는 사람들 전부 긴장하더군요..^^) 감탄사가 마구마구 팡팡 터지더군요...전망대에서 한컷...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평일인데도 소풍 나온 사람들도 있었구여...그 후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서큘러퀴를 동시에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더 록스로 이동하였습니다.이동하는 도중에 결혼식도 볼 수 있었고,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파티가 벌어져 TV에서 자주 보았던 맥주들 한 병씩 들고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직접 보니 정말 웅대하고 멋진 곳이더군요.. 정말 호주에 와서 인간이 세운 건축물을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호주 남자 여자들이 어찌나 멋지던지... 우리 마눌님도 저같이 눈 돌리느라 바빴을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는 하이호주에서 예약해놓은 캡틴 쿡 클럽 디너 바우쳐를 들고 캡틴국 클럽 디너에 승선하여 멋진 야경과 맛과 향이 멋진 스테이크&와인을 한잔하면서 허니문 최고의 저녁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야경은 잊을 수 없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마지막으로 달링하버에서 내려 달링하버 주변 맥주집에서의 시원한 바람과 야경, 주변 호주 사람들의 춤추고 이야기하는 주변에서의 시원한 맥주한잔.. 완전 낙원 이었네요..

11월 2일 넷째 날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인 블루마운틴과 패더럴 와일드 파크로 고고 씽~~
달링하버 옆 스타 시티를 거쳐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하는데 운전기사 아저씨의 끊임없는 설명... 쉬지도 않고 설명을 하는데 가이드가 따로 없이 기사 아저씨가 운전, 설명, 티켓 까지 모두 끊고 1인 3역을 다 하더라구여..아바타의 군인 대장 닮은 멋진 아저씨^^


자연의 신비, 정말 사람이 만들 수 없는 경의로운 블루마운틴에서의 다정한 한 컷
산인지 들판인지 정말 웅장 했었네요.한국은 아담, 중국은 정말 크구여, 호주는 아담과 큰 것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더 멋졌던거 같아요.



90도로 꺽이는 듯한 레일로드 볼 때는 정말 긴장했었는데 막상 타보면 무섭지 않고 재미 있었다는 거...^^
역시 어딜 가든지 중국 사람은 많더라구요...




패더럴 와일드 파크에서의 인증 샷
신기한건 우리나라 동물원과 다르게 모든 동물이 밖에 나와 있다는 것...
만질 수도 있고 같이 사진 찍을 수도 있으며 자칫하면 그들의 똥도 밟을 수 있다는 것...^^




블루마운틴과 패더럴 와일드 파크 여행을 마친 후 달링하버에서의 스테이크 칼질을 했는데, 달링하버의 전 세계 체인점 미트 앤 코를 갔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먹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스테이크를 먹어서 조금 아쉬웠다는 점.. 그래도 정말 맛있었네요.




11월 3일 다섯째 날

아침을 먹고 9시에 존 황 가이드와 같이 오전에는 쇼핑을 하고, 오후에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같이 찍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로 이동하여 존 황 님과의 멋진 추억 사진을 남기고 시드니 최고의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저녁에는 허니문의 마지막을 장식할 시드니 타워로 이동하여 뷔페를 먹었습니다.








시드니 뷔페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이동하여 마지막 피로를 풀기위해 호텔 수영장으로 달려가 수영을 즐기고
우리의 멋진 허니문은 마치게 되었습니다.





시드니에서의 모든 관광지, 움직이는 곳 모두가 강추입니다..
직접 호주로 가셔서 눈으로 귀로 손으로 느껴보세요... 정말 멋지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저희 허니문 이야기가 많이 길었지만 이 글을 보시고 호주로 허니문을 떠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셨으면 하네요.

평생 최고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셔서 하이호주 차은정 과장님, 현지 최고의 가이드 존 황님께 너무 감사 드리구여...현지 가이드이신 존 황 가이드 분의 삶속에 스며든 경험을 토대로 움직이면서 좋은 TIP을 주셔서 정말 좋았구요. 쇼핑을 할때도 사지 말아야 될 것 사야 될 것 모두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구요.특히 팁 부분을 지불하는데 있어서 책이라는 부분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 하면서 여행자들의 마음을 한번 더 움직이게 하여 주는 우리들도 받는 현지 가이드 분들도 기분 좋아져서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다음 번에는 베이비를 데리고 가족여행을 한번 더 계획하고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도 존 황 가이드님이 계속 계시겠죠...^^ 앞으로도 새내기 신혼부부들에게도 멋진 추억 남길 수 있도록 부탁 드리구요, 호주 전문 최고의 여행사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의 추억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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