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정-김순득 …
2012.11.14
지은정-김순득 …
2012.11.14
3주전에 4박 7일 일정으로 다녀온게 꿈만 같네요.
전 이번에 허니문 다녀오면서 몇가지 좋았던것 나빴던것 쓰고싶어서 시작합니다.
시드니에서 묵었던 호텔은 paramatta 였는데요.. 시내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 곳이라서 택시타니까 한화로 7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밤 10시 이후 할증 붙어서)
낮에야 가이드님이 여기저기 데려다주시니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시내구경하고 돌아가기에는 좀 거리가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시내로 가면 숙박비가 더 비싸겠지만 그것도 제가 선택할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니까 좀 비싸도 괜찮아..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호텔 자체는 시설이 괜찮았습니다만..)
시내의 호텔예약이 곤란하다면 야경투어를 하나 넣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여행사로 간 팀은 모노레일 타고 시내 구경했다더라구요~)
저는 신랑 친구 부부를 만나서 밤에 강가에서 오페라하우스도 보고 회전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마시며 시드니 야경을 봤는데.. 그냥 잤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싶었습니다.
저녁만 먹고 호텔에서 잠을 자기에는 좀 아깝고, 멀리 나가자니 무섭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숲속의 산장같은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었는데... 사실 많이 기대했는데...
인테리어도 정감있고 직원들도 친절했지만... 고기가 완전 질겨요!!!
깜짝 놀랐습니다.
스테이크 썰다가 팔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진짜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빕스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습니다. ㅠ.ㅠ
(이날 가이드님이 고기를 너무 익혀서 그런거 같다며 변명하셨으나.. 같이 먹은 일행 고기 모두 질겼습니다.)
둘째날은 시내관광이어서 오페라하우스 위주로 둘러보았는데요, 사실 이날은 두번의 쇼핑이 있어서 관광을 많이 못한 느낌이 있네요. (물론 성당도 보고, 유람선도 타고 한건 많아요.=.=)
어차피 신혼여행가서 지인들 선물을 사야하고, 호주에 왔으니 특산품을 사고 가는것은 좋은데요, 시내관광만 하다보니 호주에 갔다왔어도 캥거루나 코알라는 구경도 못하고 온것이 너무 아쉬워요 ㅠ.ㅠ
시내관광 대신에 동물원이라도 갔다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약할때 담당자분에게 쇼핑은 없는거 맞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셨는데... 차라리 여행 일정에 어디, 어디 쇼핑이 있으며 추천할 만한 상품은 뭐,뭐다 라고 미리 알려주는게 뭘살지 미리 생각하고 알아볼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셋째날은 호주에서 뉴칼레도니아로 이동했는데요..
사실 이날은 이동한거 말고는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ㅠ.ㅠ
(가이드님이 공항에서 햄버거 사주셔서 맛나게 먹은 기억만 나네요. 감사해요)
아침 비행기가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오후에 두시반쯤 비행기타고 뉴칼레도니아 내려서 호텔 도착하니 아홉시쯤 됐습니다. 거기서 늦은 저녁먹고 그냥 잤어요.
아침에 좀 일찍 출발해서 도착하는 스케쥴은 좀 어렵나요?
뉴칼레도니아에서는 르 메리디앙 호텔에 묵었는데.. 여기 참 좋습니다.
수영장도 널찍하니 물도 깨끗해보였고, 수영장에서 바로 해변까지 왔다갔다하며 놀수도 있구요..
투어가기전에 스노쿨링 장비랑 수건도 무료로 대여해주더군요.
호텔에 카지노가 있는데요, 저는 난생처음 카지노에 가본지라 게임 룰을 몰라서 머신만 조금 누르다가 나왔어요.
미리 룰을 알아놓고 가면 재밌게 놀수도 있었을듯해요.
뉴칼레도니아에서 "꽃보다 남자"에 나온 아메데 섬으로 투어가 있는데요.
이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여행사 통해서 온 신혼부부들은 보니까 이거 포함 안된 사람들도 있던데.. 이건 꼭 넣어야 할것 같습니다.
환상적인 빛깔의 섬에서 하루종일 놀고 배타고 배리어 리프(정말 예쁨) 구경하고 스노쿨링에 뷔페 먹고 썬텐하고..
하루이틀 더 있고 싶더군요.
마지막날 저녁은 패키지에 포함된 "만리장성"이란 중국음식점에 갔어요.
미리 예약이 되어있다며 몇가지 요리가 나왔는데 여기도 괜찮았습니다.
맨날 스테이크 냄새 맡다가 아시아 요리를 접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먹었죠.^^
전반적으로 시드니보다는 뉴칼레도니아 여행이 만족스러웠어요.
여행초반에 날씨도 좀 쌀쌀하니 비가 왔고, 시드니에서 산 와인은 3주째 도착하지 않고 있다는 것 때문에 만족도가 좀 떨어집니다.
빨리 처리해주시기를 바라며..
하이호주에 바라는 점은 앞서 말씀드린 점을 조금이라도 참고 하시어 날이 갈수록 더 좋은 여행상품을 기획해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무조건 싼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듣보잡 여행사와 차별화하여 노쇼핑, 고품격 여행 패키지 구성을 부탁드립니다.
호주는 이번에 빙산의 일각밖에 보지 못한거 같아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P.S. 인증샷 올리려는데 업로드가 안되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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