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시드니 자유여행!!!!

  • 여행형태

  • 서창용

    2014.06.04

 


난생처음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올 들어 현장 일로 많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심신이 너무 지친 듯 힐링도 할 겸 여행을... 그것도 해외여행을 결심합니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시드니에 "Vivid Sydney" 축제가 있어 좋은 기회였습니다.

http://www.vividsyd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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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로의 여행을 결정후 네이버 검색!!

여러 사이트가 있었는데 "하이호주"가 일단 눈에 띄어습니다.

전화로 상담하고 항공권 예약, 결재후 바로 다음날 전자항공권이 이메일로 날아왔습니다!!

성격상 직접 눈으로 봐야 하는데 전화로만 다 해버려서 신기한 경험이었네요..ㅎ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시간이었는데 빠른 응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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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결심하고 2주 만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거리 약 8,000km, 고도 11,500m, 순항속도 850km/h, 비행시간 약 10시간...


야간 비행이라 기내식 먹은후 바로 잠을 청했습니다. 

자다 일어나 보니 어느듯 아침, 10시간의 비행이 짧게 지나갔습니다.

출발이 조금 지연되어 9시가 지나 공항을 빠져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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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호주상공 -


제가 묵을 곳은 Green square 인근의 한인 민박입니다.

자유여행이라 호텔보다는 여러 사람을 만나서 정보 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앵 나 혼자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City로 고고!!

시드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티켓은 필수!!

거리 및 이동수단별로 my multi 1, 2, 3 이 있는데 여행장소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첫날이니 가볍게 주간에 동선과 괜찮은 야경 포인트를 찾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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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전철은 2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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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를 타고 시원하게 -


적당히 돌아본후 레스토랑에서 치킨 햄버거와  감자튀김 + 시원한 맥주를 곁들였습니다.

처음에 얘기한 것 처럼 야간에는 시드니가 축제의 바다가 됩니다.

Vivid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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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하우스 빛으로 물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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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어제 너무 무리했는지 잠에서 깨어나니 오전 11시.. 뜨헉!!

호주는 지금이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요.

 

오늘은 Hyde Park - Mrs Macquarie"s Chair - Opera House - Darling Harbour로 향합니다.

dariling... 달링은 없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일 시드니의 공원을 거니는 기분은...

음~ 행복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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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의 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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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dney 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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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시드니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Seven hill로 향했습니다.

월요일이라 출근하는 사람들로 전철이 붐비는군요!

다른 사람들 일하러 가는데 나는 놀러 가고... 좋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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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한국이랑 똑같습니다..ㅎㅎ -

지인분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1시간 거리의 "Blue Mountain" 으로 향합니다.

여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코스이기도 하죠! 

유칼리나무가 산소를 섭취하고 알콜 성분을 발산해 푸른빛이 감돌아 "Blue Mountain" 이라고 합니다.

저 숲속을 몇시간 걸어다니면 취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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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 블루마운틴 -

점심초대까지 받아 사골곰탕을 두 그릇이나 뚝딱 해치웠습니다.

차린 것 없다고 하셧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시간을 달려 간 곳은 "Botany Bay National park" 입니다.

시드니공항 인근의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파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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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품 안에 -

  

처음 시드니 올 때는 City 만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만약 그랬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역시 호주는 자연경관이 가장 볼 거리인 것 같습니다!!!

야간엔 다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하버브릿지의 야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건 휴가를 온 건지 일하러 온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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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브릿지 조명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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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나흘 ㅡㅡ;

며일째 찬바람 맞으며 밤늦게까지 걸어 다니니 몸이 좀 피곤하군요.

그래도 이역만리 이곳까지 왔는데 뽕을 뽑아야... ㅎㅎ

우리나라 80년대 처럼 기름냄새나는 낡은 버스를 타고 한 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왓슨스 베이 South Head Heritage Trail, Cap Park 이라는 곳입니다.


시드니로 들어오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옛 요새와 포대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해안절벽이 장관입니다.


 

 

 

 

 

- 옛 요새와 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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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신을 신고...멋잇죠?ㅎ -

 

내일이면 돌아가는 날이라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이호주 최우영 실장" 님께 카톡으로 SOS를 요청합니다.

"하루 연기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초과 금액은 없나요?"

비행기표가 있는지 확인후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초과금액 없고 비행기표가 있으니 연기 가능하다는군요~!!!

당연히 일정을 하루 미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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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마지막 날

미처 다 돌아보지 못한 곳을 둘어보기로 합니다.

시드니는 공원이 정말 많습니다.

 

경전철 타고 도착한 곳은 "Waterfront Park" 조경 잡지에 나와서 가봤는데 별로 볼 건 없군요...;;;

주변의 오래된 항구시설물이 눈에 들어와서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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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트 계류장 -

야간엔 다시 축제장으로...

약 200개의 아이템이 있다고 하는데 다 보지 못 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Opera House"

축제 기간엔 락카페로 변신했습니다.

로비엔 맥주, 와인을 팔고 공연장 안에선 빠른 비트의 음악이 쾅쾅 흘러나옵니다.

70불이래서 안들어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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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ra House -

"Vivid Sydney" 

 LIGHT, MUSIC and IDEA

도시 전체가 축제 공간이며 세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흥겨운 축제인듯합니다.

역시 해외여행은 축제 기간에 혼자보다는 여럿이면 더 좋을듯합니다.ㅎㅎ

 

출국카드의 직업을 적는 란에 "Lighting designer"이라고 적었더니

심사원이 알아보고선 "Vivid Sydney" 보러 왔느냐? 어땠는지 물어보더군요!.

"It wasfant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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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bye Syd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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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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