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효진
2016.10.23
나훈♥효진
2016.10.23
[효진 ♥ 나훈] 우리만의 허니문 ♥ 해밀턴아일랜드/시드니[6박 8일] 후기입니다!
저희는 10월 8일 식을 올리고 10월 8일 당일 바로 신혼여행을 떠났답니다!
생각보다 힘들었던 결혼식은 15시간의 비행기 안에서 저희가 꿀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정신없이 자다 보니 저희는 10월 9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DAY 2 - 10월 9일 (일요일)
브리즈번에 도착하니 친절하신 하이호주 직원분이 나와계셔서 어렵지 않게 해밀턴 아일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상태였지만 브리즈번에 도착하고 마음은 들뜨고 신났다는!
브리즈번에서 약 2시간정도 비행을 하고 드디어 해밀턴 아일랜드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지친몸을 이끌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우리가 3일간 묵을 REEF VIEW 호텔 18층!
예식장을 잡고 거의 7개월 전부터 호주여행계획을 세우고 모든일정을 미리 계획해서 그런건지 하이호주에서 가장 뷰가 좋은 층을 예약해 주신 것 같아요.
이렇게 도착하고 첫째날은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약간의 산책만 하고 내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찍 잠들었어요.
아! 그리고 저녁은 한국의 맛이 그리울까 싸온 컵라면과 호텔 맥주를 뷰가 좋은 베란다에서 신랑이 잠든사이 까먹고 잤다는...
아 혹시 호주 가시는 분들은 컵라면 햇반 꼭 챙겨가세요!! 아주 유용합니다!
호주음식은 생각보다 많이 짜고 신랑과 저의 입에 맞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중간중간 컵라면은 정말 유용했어요.
그리고 호텔 청소해주시는 분 중 한국인 워킹 온 학생을 만나 정보도 얻고 마지막날 컵라면을 선물로 주기도 했어요^^
DAY 3 - 10/10 (월요일)
아침일찍 리프뷰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여태까지 제가 먹어본 호텔 조식 중 가장 최고!!
그리고 사실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먹은 음식 중에선 리프뷰 호텔 조식이 가장 맛있었던거 같아요.
조식 후 해밀턴아일랜드의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마리나 선착장으로 이동했어요.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크루즈 투어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선착장 앞에서 한 컷!
물놀이 준비를 다 하고 하이호주에서 제공해주신 수중카메라도 준비해서 크루즈를 탑승했죠.
그러나....
스노클링 중 수중카메라가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사진을 하나도 건질 수 없었어요...
크루즈 안에서는 점심으로 선상뷔페도 먹고 저희는 헬기투어 대신 제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있어서
신랑과 저렴하게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어요.
혹시 자격증이 따로 있으신 분들은 자격증 가지고 가시면 스쿠버 다이빙을 절반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세계 8대 자연유산 답게 바다속은 여러 물고기들과 형형색색의 산호초를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크루즈 안에서는 사진을 별로 못찍었어요.
스쿠버 다이빙 중에 크루즈에서 사진을 중간 중간 찍어서 USB에 담아준다고 하고 팔기도 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또 별로 볼 것 같지도 않아서 안 샀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사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거든요!
스쿠버 다이빙 약간은 힘들 수 있지만 정말 색다른 경험으로 강추 합니다!
아 그리고 바람막이나 입을 수 있는 겉옷 필요해요. 물놀이를 하다보니 돌아오는 길이 조금 추웠어요. 꼭 가져가셔야 해요.
물놀이가 끝나면 바로 저녁시간이 되요. 저녁엔 만타레이 라는 피자집에가서 저녁을 해결했어요.
이쁜 칵테일들도 파는 약간 펍 분위기의 음식점이였는데 맛은 훌륭했지만 역시....짰습니다...
DAY 4 - 10/11 (화요일)
해밀턴 아일랜드의 아침은...진짜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멋있었어요.
특히 아침에 일찍 눈을 뜨면 코카츄라고 하는 앵무새가 베란다에 와서 앉아 있어요. 처음엔 너무 놀라고 무서웠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호주에선 흔한 새라고 해요.
처음엔 모르고 베란다에 과자부스러기를 떨어트린 적이있었는데 코카츄가 한마리가 날아오더니 덥석....그리고 한참을 앉아있다가 가더라구요.
그리고...
평소 동물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저는...........과자 부스러기를 조금 더 놓아두고 기다렸더니..
처음에 한마리가 날아와서 먹더니 두마리....세마리..로 늘어나더니...아홉마리가....되서 신랑한테 엄청 혼났어요. 코카츄는 원래 아무음식이나 주면 안된다고해요.
호기심에 인터넷에 쳐봤더니 한국에선 한마리당 200-300만원에 팔리고 있는 귀하디 귀한 동물이더라구요.
이것도 잊지못할 경험이였어요!
해밀턴 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날은 자유일정이예요. 이제 저희가 전날 밤 계획한 대로 놉니다!
저희는 우선 버기를 하루 렌트했어요. 해밀턴 아일랜드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자동차보단 버기가 많았어요.
버기를 타고 해밀턴 아일랜드 전체를 한바퀴 돌아도 두 세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돈이 조금 들더라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걷기엔 조금 부담스러워서 버기를 하루 렌트하기로 했지요.
하루 렌트 비용은 한화로 약 십만원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구요.
영어도 조금은 할 수 있어야 하는거같아요. (약간 애먹음)
그리고 저희는 원래 그 다음날 일정이였던 와일드라이프(동물원) 투어를 미리 했어요. 생각보다 동물 수가 별로 없어서 약간 실망했답니다.
그래도 코알라 움직이는 거 본 건 너무 좋았어요!
둘 다 저질 몸매라 크게 올리진 못했지만...어쨌든 해밀턴 아일랜드의 해변은 너무 환상적이였어요. 사진으론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물안이 다 투명해서 작은 물고기들이 다 보이고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치 무인도에 둘만 있는 기분이였어요. 특히 나 한국인은 저희 밖에 없었구요.
아! 해밀턴 아일랜드엔 한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어요. 동양인은 일본이나 중국인이 많았고 아무래도 한국에선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한국 연예인들은 종종 보이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호텔에 들러 옷을 다시 갈아입고 바로 버기로 그 다음 장소로 이동!
이번엔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가장 높고 해가 지는게 아름답고, 칵테일이 맛있다고 하는 One tree Hill (원트리힐) 이라고 하는 곳에 갔어요.
여기는 아까 저희가 컵라면 준 그 학생이 알려줬어요. 정말 칵테일이 너무 맛있었어요. 만타레이에서 먹었던 칵테일 보다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또 먹을뻔..
해지는것도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보다가 겨우 내려왔네요. 역시 버기가 있으니 이동도 편하고 정말 신의 한수 였던거 같아요.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그 다음에 간곳은 해밀턴 아일랜드 웨딩이라고 하는 곳인데 여기서 결혼식을 한다고 해요.
아담하고 이쁜 작은 교회였는데 버기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발견한 곳이예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하얀 원피스라도 하나 챙겨 갈 껄 그랬어요. 사진은 지나가던 학생이 찍어줬는데 너무 멋있게 잘 찍어 주심!
해밀턴 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날 밤에 또 컵라면 먹었어요.
그리고 호텔 맥주 주전부리 이런게 너무 비싸서 근처 매점에 가서 맥주랑 이것저것 사와서 호텔안에서 해결했답니다.
해밀턴 아일랜드는 좀 맛있다 싶은 식당은 2~3일 전에 예약해야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컵라면이 정말 유용했어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진정팩도 하나씩 챙겨왔는데 이것도 유용했어요.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얼굴이 둘다 새카매짐... 허허
DAY 5 - 10/12 (수요일)
시드니에서 도착해서 첫날 하이호주 가이드분이 호텔까지 픽업해주셨어요.
이것 저것 물어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운전하시면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은 깔끔하고 뷰도 나쁘지 않았어요. 도착한 첫날은 해밀턴 아일랜드와 온도차이가 너무 나서 깜짝놀랐어요.
해밀턴 아일랜드는 좀 더웠던 반면 시드니는 정말 쌀쌀한 가을날씨 정도였거든요. 긴팔도 안챙겨 갔으면 큰일날뻔!
첫날은 자유일정인데 쉬기 보다는 저녁에 호주에서 공부하는 신랑의 친한 친구 커플을 만나서 저녁식사를 대접받았어요.
저녁식사는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역시.....짰습니다... 그리고 시드니의 유명한 뿅뿅이....
THE STAR(카지노)에서 시드니의 첫날밤을 장식했더랬죠.
DAY 6 - 10/13 (목요일)
시드니에서 첫째날에는 블루마운틴을 가기 전에
점심은 김동기 실장님이 추천해주셔서 급하게 변경된 곳이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든 점심은 샌드위치와 스파게티로 나쁘지 않았어요. 또 저희가 호주 음식이 짜다고 했더니 실장님이 부탁해주셔서
음식이 덜 짜서 먹을만 했던 것 같아요.
블루마운틴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특히 공기가 너무 좋아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였어요.
김동기 실장님이 가기전에 차안에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신 걸 듣고 알고 감상하니 더 특별했던 것 도 같구요^^
중간중간 이동하는 케이블카와 기차같은것도 타고 들어가서 신랑과 둘이 걸으며 이런저런 애기도 하면서 산림욕도 즐기고 나왔어요.
다음은 시드니 항구로 가서 톨쉽 크루즈를 타고 선상식을 즐기며 시드니 항만을 감상하는 일정이였어요.
크루즈를 기다리며 실장님께서 저희 커플사진을 특별하게 찍어주셨어요.
역시 사진 좀 찍을 줄 아시는거 같아요.
선상식에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사진도 대충 찍었네요. 하지만 디저트는 정말 맛있었어요 ^^
선상식을 후다닥 먹고 저희는 위로 올라가 시드니 항만을 감상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 혹시몰라서 가져간 바람막이가 정말 효자 노릇했죠.
해가지기 전에 후다닥 사진을 찍고 해가 지는 찰나에 후다닥 사진을 찍었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지나가기전에도 찰칵!
시드니 야경투어를 마치고 호텔까지 차로 가긴 좀 아쉬워 둘이 걷기로 하고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호텔로 가는길에 세인트 메리성당, 퀸 빅토리아 빌딩 등 유명한 건물들이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호주의 거리를 느낄 수 있었어요.
건물들이 너무 멋있어서 마치 영화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였어요!
배가 고파서 호주 맥도날드도 가보고 보틀 스토어와 마트에 들러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호텔방에서 먹고 또 이야기 하다가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DAY 7 - 10/14 (금요일)
시드니에서의 마지막날은 김동기실장님이랑 전날 이야기하던 중 골프이야기가 나와
다음날 일정을 또 급으로 변경!!
이렇게 계속 변경할 수 있었던 건 운 좋게 이 날 호주에 온 허니문은 우리밖에 없었기에 가능했던 것!
그리하여 마지막날의 일정은 골프장 라운딩 고고^^
실장님이 소개해주신 골프장은 간단한 간식(음료와 고기파이)포함 18홀 엄청나게 저렴한 한화 10만원!!
호주는 골프장이 이렇게 쌀 줄이야~~!!
사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18홀이 끝나도~ 해가질때까지 FREE 라운딩이 가능하다는것이죠^^
저희는 취미가 골프였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의 일정이였던 것 같아요.
호주 하늘은 정말 한폭의 그림같답니다~^^
김동기 실장님 덕분에 정말 알찬 허니문을 보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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