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9살 20대의 끝자락에 결혼을 하고 넘나 행복하고 바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새댁입니당.
저희는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고,
연애하면서도 결혼과정에서도 큰 다툼 없이 결혼을 했어요~
눈물 흘리지 않는 결혼식이 목표였는데, 저 너무 안울었나봐요
저희 둘 다 입 찢어지겠다는 소리 들었어요ㅋㅋㅋ 너무 웃어서ㅋㅋㅋㅋㅋ
결혼준비 중 신혼여행은 베스트로 꼽고 싶을 정도인게,
신랑이 호주신혼여행을 다녀 온 이후 여행병에 걸려
스스로 해외여행 자주자주 가자고 저에게 다짐을 하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여행을 더 좋아하잖아요?ㅋㅋ 저는 그저 땡큐!
신혼여행지 선택할때 11월예식이라
유럽은 추울것 같고, 동남아쪽 휴양지는 한국인 많아서 싫고, 칸쿤은 멀고 지카바이러스
여럼으로 호주는 날씨+휴양+관광 모든걸 만족 했어요
여행사를 뒤지다가 하이호주를 알게 된 제가 기특했어요.
패키지 상품이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무튼, 저는 결혼을 하고 식날 당일 대구에서 출발을 하게 되어 다소 빠듯하였어요
첫 타임 예식이라(오전11시) 폐백까지 끝내구 예식장 주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습니다.(추천)
바로 대구공항 출발! 대구공항에서 짐을 시드니로 부치고, 인천에서 환승합니다.
공항에서 남는시간에 메이크업을 지우고 쌩얼에 썬글라스를 낀 후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한국과 호주는 시차가 거의 없어 저녁 비행기를 타고
자고 일어나 보면 새벽에 호주에 도착합니당.
설레어서 그런지 10시간이 많이 피곤하진 않았는데,
비행기내에서 핵건조함을 느껴서(평소에 건성피부임)
정말 수분크림 쳐발쳐발에 마스크팩 계속 붙이고 갔어요.
호.주.도.착 하면
하이호주 피켓을 든 가이드님이 마중나와계세요
해밀턴 아일랜드로 향할 비행기 티켓수속을 도와주시고 그때부턴 저희만의 시간이였어요
드디어 해밀턴아일랜드 도착!!!!!
저는 3박동안 비치클럽리조트(호텔)에서 머물렀는데요
말귀를 잘 못 알아먹는 제가 자기네들 말 조금이라도 알아듣고 대답해주면 "wonderful" "perfect" 외쳐주면서 저희에게 자신감을 주었어요
저같은 입달린 벙어리라도 갈 수 있습니다.
여긴 너무 친절하니까요ㅋㅋㅋㅋ
숙소는 두 말할것도 없이 이뻤습니다.
첫날은 짐 풀고, 버기 빌리지 않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비치클럽은 원하는 장소까지 자동차로 데려다 줍니다)
맛집 검색도 하지않고, booking도 하지 않아서
아무곳에 인기많아 보이는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맛집이였음. " MANTA RAY" 라는 곳이예요
이 집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먹으러 갔었어요~
그렇게 첫날이 가고
해밀턴의 둘쨋날
세계문화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곳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에 가기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부터 먹구,
비치클럽 자동차로 표 끊는곳에 가요
말이 안통하니.. 한국커플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그렇게 한국사람 없는곳을 신혼여행으로 가고싶어 찾고 찾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배는 2시간 정도 타고 가야해요~ 멀미약 준비하시구요
덥고, 햇볕이 따가워두 배 멀미는 3층이 덜 심해요~
그리고, 호주까지 왔으면 푸른바다 보면서 배타고 가야하지 않겠어요?
가면서 헬기나 스킨스쿠버 하실분들 예약 받아요~
줄서서 예약하시면되구요
저희는 헬기탔어요
스노쿨링도 하고 해파리에 쏘일수 있다고 옷을 줘요
바다 안을 보고나서 스킨스쿠버도 할걸 후회를 엄청했죠
넘나 이쁨.....
선상뷔페는 제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물놀이 하구 배 많이 고파서 숙소와서 맛있는거 먹었어요
호주있던 5일 내내 스테이크 먹은듯 ....
해밀턴에서 3일째
드디어 버기를 빌려요.
(왜냐면 자유여행하는 날이니깐.)
2시간 반 정도면 섬 전체를 다 볼 수 있어요. 작은 마을같애요
저희는 24시간 빌려서 하루종일 구석구석 섬 전체를 돌아다녔어요. 버기 빌리는곳은 걸어서 숙소와 2분거리
색깔이 너무 이뻐서 필터를 딱히 쓰지 않아도 사진이 이쁘게 나와요 아름다운 풍경에 저희는 거들뿐. "꿈 인가" 싶었어요
오후에는 비치클럽에서 수영도 하구요
이 호텔이 좋은게 호텔 바로 앞에 캣츠아이비치가 있어요.
비치에 있는 비치클럽벤치에서 서퍼들 구경도 하고 그랬어요. ※ 해밀턴은 섬이기 때문에 다소 물가가 비싸요
키( hotel key) 하나로 섬 전체에 모든 걸 살수있고, 체크아웃 할때 계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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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마지막날 .
조식을 먹고, 와일드 라이프 동물원에 가요
코알라랑 사진찍고 싶어서 조식을 허겁지겁 먹고 시간내에 갔는데...
사진촬영할 사람들이 많다구 냉정하게 마감하더라구요~ 일찍 동물원 가셨다가 조식드세용 !
아쉽게나마.. 오빠가 찍어줌
▽ 합성사진 같지요? ㅋㅋㅋㅋㅋㅋ
아쉬운대로 캥거루 가방2개 사서 애기놓은 친구 선물로 하나주려구요
한개는 제 기념품으로 남기구요
저희는 시드니로 향합니다.
시드니스냅촬영때문에 스케줄 조정을 이래저래 요구를 많이 했는데,
짜증한번 내지 않고 신경 써주신 제 담당 김영준님감사드려요
시드니로 향하는 날도 날씨가 무척 좋아서 스냅작가님이 연락이 오셨습니다.
오늘 당겨서 찍어버리자구요
그래서 저희는 부랴부랴 짐 풀고, 옷 갈아입고 나갔어요
▽ 시드니스냅 ▽
시드니도 너무너무 x 10000 이뻤어요
해밀턴이 아쉽지 않을만큼... 또 다른 매력이 ♥
시드니에서도 자유여행 하루만 더 하고 싶었는데,
오빠와 저의 열악한 회사사정 때문에 진짜 7일도 겨우 갔다 왔지요
지금 생각하면 눈치보지말고 하루 더 연차 낼걸 그랬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스냅을 찍은 후
저녁엔 페리(택시같은 "배"로 교통수단입니다)를 타고
달링하버쪽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당. 일회용 편도 티켓 끊으셔서 가시면 됩니다~ 싸요~
(5.3달러 정도 했던거 같은데, 저 가격에 유람선 타는것같은 기분이랄까요^^)
시드니에서 둘쨋날
저희는 저희끼리 록스쪽을 걸으면서 구경하고
11시에 가이드님과 만나기로 하여 그때부턴 편하게 자동차로 이동했어요
시드니 제 담당 가이드님도 넘넘넘 재밌고, 편했어요
무엇보다 단체 관광이 아니라,
커플이 저희 뿐이었어서 저희 스케줄에 맞게 이동해주셨습니다.
저희는 보타닉가든 등등 어제 스냅촬영하면서 갔던 곳은
자동차로 보면서 빠르게 이동하고,
로얄가든? 이름 기억 안나요. 무튼 큰 공원에가서 각종 새떼들의 밥을 줘요
가이드님이 식빵을 사주십니다.
사진 넘나 많이많이 잘찍어주심.ㅋㅋㅋㅋㅋㅋㅋ
연.촬.로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고, 부담없이 잘 해주신 가이드님 저희 기억하시나요??ㅋㅋㅋ
진상커플 아니면 금방금방 잊어버린다고 하셨는데, 벌써 잊으신건 아니시죠.....
밥 먹구 동부해안쪽으로 출발
(본다이비치, 갭팍)
본다이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
너무 이쁘죠? 바닷물로 이루어진 수영장이래요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에서 수영 하는 느낌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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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비치 구경 후 부자동네 구경 가봅니다~
시드니 시티쪽의 풍경이 다 보이는 곳에서
점프샷!
꼭 시키십니다.
바닥 패여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신혼부부 많이들 뛰었나봐용
쭉쭉 구경하고
공항 면세를 못가서 가이드님께 부탁하여
시드니 시티내에 있는 면세가게에 구경가서 500만원을 지릅니다. ㄷㄷㄷ
호주에 화장품과 건강식품이 유명해서 다 쓸어와요~
지금 쓰고 있는데 너~무 만족 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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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지막날을 마무리 하고,
숙소(pier one hotel)로 돌아와서 석식을 먹구요.
분위기를 내봅니다
바깥풍경보려고 문을 열면 바로 카페에요
너무 낭만임.
마지막날은 파티하는날이라서 그날 숙박비 80만원이나 한다던데
lucky !!!
저는 5박 7일동안 너무 행복하고, 잊지 못했어요
결혼준비할때 가장 투자 많이 했던곳이 신혼집과 신혼여행이었는데
저희 선택이 옳았단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고,
하루 더 시드니에서 자유여행을 못 즐긴 아쉬움때문일까요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