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2019.06.07
허인
2019.06.07
05/26~06/01 5박7일로 신혼여행 다녀왔어요
결혼식은 05/25일 이었는데
도저히 당일에 출발 할 자신이 없어서 당일은 푹 쉬고 다음날 출발했어요
해밀턴아일랜드2일,시드니2일+자유일정1일로 다녀왔어요
다른 여행사들은 호주말고 다른곳도 많이 기획해서
호주만 전문으로 하는 하이호주가 믿음이 가서 하이호주로 허니문을 예약했어요
- 1일차 -
출발하는날 날씨는 좋았어요~
그래도 역시 11시간의 비행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ㅠㅠㅠㅠ
최대한 편한옷으로 입고 비행기타세요 !!!
1일차는 비행기에서 하루를 꼬박 보냈네요
- 2일차 -
비행기에서 먹고,자고,영화보고,게임하고,다시 먹고,자고의 반복을 끝내고 드디어 시드니에 도착!!!
도착해서 짐찾고 밖으로 나가니까 피켓을 들고있는 담당자분이 보이시더라구요
저희말고도 3팀이 더 있었는데
해밀턴아일랜드로 가는 커플은 저희밖에 없었네요 ㅠㅠㅠㅠ
가이드분께서 해밀턴으로가는 비행기 티켓팅을 해주셔서
헤매는일 없이 다시 비행기를 타러갔어요
다시는 안탈 버진 오스트레일리아항공 (이유는 나중에)
해밀턴으로 가는날에는 비행기 지연없이 잘 도착했어요
드디어 도착한 해밀턴아일랜드 ㅠㅠㅠㅠㅠㅠ
장시간의 비행때문에 힘든건 사실이었지만 경치가 끝내주더라구요
고생한보람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체크인이 2시부터라서 버기부터 빌리고 체크인 했어요
해밀턴에 있는 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준 버기 ~~
하루 빌리는데 90달러정도였는데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안빌렸으면 불편했을꺼같아요
버기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밥먹으러 갈때도 편했어요
해밀턴가시는분들~~버기 빌리시는거 추천합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식사 ㅠㅠㅠㅠㅠ
기내식이랑 간식만 먹다가 식당에서 밥먹으니 행복했어요~~
마리나터번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창가쪽으로는 앉지 마세요
여기 새들은 겁이 없더라구요
저희는 안쪽으로 앉아서 새가 음식을 뺏어가는 불상사는 없었어요 ㅎㅎㅎ
밥먹고 윈트리힐에 가서 경치 감상도 하고 모히또도 한잔 마시고 왔어요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순간이었네요
호텔로 돌아오기전
그냥 잠들긴 아쉬워서 피쉬앤칩스랑 버거 포장해서 맥주랑 함께 마시고 잠들었네요
피쉬앤칩스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 해밀턴가시는분들 꼭 포장해서 드셔보세요 !!!
- 3일차 -
3일차에는 그레이트베리어리프 투어가 있어서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선착장으로 향했어요
평소에 멀미가 심해서 멀미약은 미리 먹고 갔는데
파도가 엄청 잔잔하더라구요(이날 날씨가 좋아서 배탄 사람들한테 럭키라고 했어요)
멀미하는사람은 한명도 못봤어요
배안에서 헬기투어 예약을 받길래 얼른 예약했어요
하루에 4팀만 가능한거 같아요~~
배위에서 보는 바다도 이쁘지만
하늘에서 보는 바다는 감탄사가 그냥 나오더라구요
남편도 해밀턴에서 헬기 탔던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ㅎㅎㅎ
헬기타고 배로 돌아와서 스노쿨링하다가 점심을 먹었어요(뷔페식)
점심먹고 배 꼭대기층가서 일광욕하면서 시간보내다 육지로 돌아오니 오후 5시였어요
둘 다 피곤해서 마트에서 맥주랑 간단한 식사거리 사서 숙소로 돌아와서 일찍 잠들었네요
- 4일차 -
4일차에는 오후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가는 일정이었어요
오후비행기라서 늦잠자다가 동물원에 갔는데
동물원 투어시간이 따로 있더라구요 ㅠㅠㅠ
투어시간 모르고 갔다가 동물은 저렇게밖에 못보고 왔네요
동물원 가실분들 투어시간 체크해보고 가세요 ~~
호텔에서 공항까지 픽업해주는 버스를 타고 해밀턴공항으로 왔어요
원래는 시드니로 바로 가야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항공에서 이 날 직항 비행기를 취소시켜서
브리즈번에 갔다가 다시 시드니로 가는 일정이 되어버렸어요 ㅠㅠㅠㅠ
문제는 브리즈번에서 1시간 지연이 되어서
안그래도 비행에 지쳤던 남편이랑 저는 서로 예민해지고 짜증도 나고
이번여행에서 제일 안좋았던 기억이네요
결국 시드니는 저녁 8시 넘어서 도착했어요
시드니에 도착해서 짐찾는곳으로 가니 김동기가이드 실장님께서 저희 짐을 미리 찾아놓으셨더라구요
고생많았다고 위로해주시는데
해밀턴에서 한국사람 1명도 못보고 의사소통때문에 애먹다가
한국분 만나니까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 ㅠㅠㅠㅠ
이동하는 차안에서 재잘재잘 거리면서 속상했던 마음을 풀었네요
늦은시간이라 많은 투어는 못했지만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로 데려가주시고
숙소근처 건물들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시고
마트에가면 한국라면 판다고해서 마트 마감 10분전에 들어가서 진라면 사서 뽀글이도 해서 먹었네요
젓가락 안챙겨서 숙소 티스푼으로 먹었는데도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ㅠㅠㅠ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 !! ㅋㅋㅋㅋㅋ
- 5일차 -
5일차에는 블루마운틴으로 갔어요
우리나라 산들과 다르게 산들이 평평하더라구요
블루마운틴 경치는 직접가서 보셔야해요
사진으로는 다 안담겨요 ㅠㅠㅠㅠㅠ
산쪽이라서 도시보다는 추우니까 옷 두껍게 입고 가세요 ~~
점심으로는 로라마을에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여기가 맛집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점심먹고 도시로 돌아가면서
저희가 한식얘기를 하니까 한인타운으로 데려가주셨어요
한인마트에서 컵라면이랑 레쓰비랑 과자등을 샀는데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했어요
보틀샵에 소주도팔아서 샀는데 소주는 1병당 8000원정도 였던거 같아요
한인타운에서 먹거리를 사고 저녁은 선상디너를 먹으러갔어요
이때가 비비드축제기간이어서 저녁6시에 하버브릿지랑 오페라하우스에 불이 들어오더라구요
저희는 축제기간인줄 모르고 갔는데 축제덕분에 배 위에서 좋은 구경했네요 ~ ^^
- 6일차 -
6일차는 자유일정이었어요
시드니에서 해리스핫도그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으러 갔는데 결과물이 ㅋㅋㅋㅋㅋㅋ
빵+소세지+소스가 끝.
주문 받는분이 말을 너무 빨리해서 못 알아듣고 대충 대답했더니 저렇게 나왔네요 ㅠㅠㅠ
다음날 가이드분께 말씀드리니 그렇게 먹으면 맛없다고 다음에오면 제대로 주문해서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저희처럼 먹지마세요 ㅠㅠㅠㅠ
가이드분이 없는 여행은 뚜벅이 여행이었네요
호주에 있는동안 비가 한번도 안와서 좋았어요
그리고 미세먼지가 없으니 도시 전체가 깨끗해보이더라구요
마지막날은 그냥 여유있게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면서 보냈어요
시드니 마지막날 저녁
원래는 점심때 한식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저녁을 패쓰하려고했는데
핸드폰으로 골목식당보다가 스파게티 맛있겠다고 잘려고하는 남편 깨워서 숙소근처 식당으로 갔는데
여기서 생일파티를 하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외국분 생일축하 해주고 왔네요
여행하는동안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었어요 ~ ^^
- 7일차 -
아침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새벽에 가이드분께서 호텔로 픽업 와주셨어요
아침비행기도 불을 꺼버려서 오는 동안 답답했지만 ㅠㅠㅠ
김동기실장님 덕분에 호주에 몰랐던 역사나 문화도 많이 알게되었네요
어떤분이 츤데레같다고 후기 남기신건 봤는데
저랑 남편도 공감했어요 ㅎㅎㅎ 시드니 있는 동안 도움 많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집에 돌아와서 우리 갔다온거 맞냐면서??실감을 못했는데
이렇게 후기로 적다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네요
휴양+여행을 다 하고 와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저희 후기가 신혼여행 가실분들한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좋은 기억을 안겨준 하이호주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호주여행 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도 이용할께요 ~ ^^
(후기쓰다가 글이 다 날라가서 다시적었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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