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상반기베스트★ 해를 몰고 다닌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시드니 신행 이야기

  • 여행형태

  • 박수연

    2012.04.24

 

 

 

 

중국에서 친구로 만난 인연이

한국에 돌아와 1년 반 뒤에 연인이 되었고,

동갑내기 커플, 학생 남친과 직장인 여친, 장거리 연애라는

약간의 힘든 시간을 보낸 저희 두 사람!

3년 연애의 결실을 맺어

신환 ♡ 수연

하이호주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하이호주와 함께하는 신행을 더욱 아름답게 즐기기 위해 Tip을 드립니다 :)

    

 

     

 

1. 토종 한국인이라면 비빔고추장필수! 집에서 담은 고추장 NO!

    마트에서 판매하는 개봉하지 않은 고추장으로 가져가세요.

   여행 초반에는 얼큰한 한국 음식이 무지 땡깁니다.

 

컵라면 필수!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작은 컵라면 가격은 800원 정도!

호주에서는 4000원 가량 합니다. (3.8달러 정도)

 

2. 면세점에서 액체 화장품을 구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 하시죠?

면세점에서 1인에 투명팩 하나!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담을 수 있는 만큼의 액체 화장품 구입이 허용된답니다.

(100ml라고 안내해줬어요^^)

 

팩에 들어갈 만큼만 구입하시면 문제 없어요 :)

혹 수분크림 점보사이즈만 사지 않으면

여러 가지 액체류 화장품을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3. 골드코스트 호텔에는 실내용 슬리퍼가 없어요ㅜㅜ

개인용으로 챙겨가시면 유용하게 신고 다닐 수 있습니다.

 

4. 인천공항에서 항공기가 변경 될 시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 받는 장소를꼭꼭! 

물어보셔서 고생하시지 마세요.

후기에도 자세히 남겼지만 저희는 런닝맨 찍었답니다ㅋㅋ

헐레벌떡 인천공항 면세점 곳곳을 뛰어다닌 신혼부부의 좌충우돌 이야기!

공개합니다 :D

 

5. 도착날부터 여행 시작이니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여행해도 될 최대한 간편한 복장을 입고 가시는게 좋아요.

칫솔&치약, 모자, 썬크림 등 여행할 때 필요한 간편한 도구는

트렁크 말고 편히 넣고 뺄 수 있는 가방에 넣어 가세요.

 

6. 자유일정 원츄!

저희는 총 5일 여행에서 2일은 가이드님이 안내해 주시고,

3일째 되는 날 버스타고 기차타고 브리즈번 시내 투어를 했습니다.

이때 선물도 사고,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제 직업이 사서라서 시립도서관에도 방문! 여유롭고 즐거웠던 자유일정! 최고최고 :)

 

7. 호주는 물이 너무 너무 비싸요ㅜㅜ

그리고 식당에서는 수돗물을 준답니다.

또 냉장고에 들어 있는 물과 냉장고 밖에 있는 물의 가격이 다르답니다.

저희는 물을 상당히 많이 마셔서 물값만 몇만원을 쓰고 왔다죠~

좀더 저렴하게 물을 마시려면

호텔 냉장고에 큰 물통을 구입해서 넣어놓고

아침에 여행하러 나갈 때 작은 물통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면

좀 더 물값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8. 신부님들은 대부분 호주에서 어그를 구입하시는데

made in Australia를 꼭 확인하세요.

made in China도 판매 매대에 있고, 가격은 약 50달러 정도 저렴했답니다^^

 

9. 호주 담배는 금담배! 1갑에 2만원 가량~

담배 피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넉넉히 챙겨가시고

가이드님이 너무 안내를 잘해 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한국 담배 선물로 드려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여행 하고 나면 감사한 맘이 많이많이 들어요.)
: 참고로 저희는 담배랑은 거리가 먼 부부!!ㅋ

       

10. 책을 팁으로 받는 좋은 여행 문화의 하이호주!

저희는 신간 서적을 못 들고가서 책장에 꽂혀있던 책 2권을 가져가서 드렸는데...

완전 후회 막심 ㅜㅜ

교민들이 보는 책인데 이왕이면 따끈따끈한 신간 서적 가져가시면

가이드님 입이 귀에 걸릴지도 몰라요~

저희가 못한 센스를 신행 가시는 신혼부부들께서 꼭 행해주세요:)

 

    

 

 

좌충우돌 신행의 출발은 험난모드!

 

     

신혼집이 수원이어서 일찍 공항으로 출발한 저희 부부는

저희가 탑승하는 캐세이퍼시픽이 언제뜨나...

눈이 빠져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가 넘어 짐을 붙이러 신나게 갔는데

홍콩에서 경유시간이 너무 짧다며 대한항공으로 바꿔 타라고 하는겁니다.

 

저희 부부는 우리나라 항공을 타는게 더 좋다며 신나했습니다.

그리고 뱅기표를 받아 들고 콧바람 슝슝 모드로 면세점 쇼핑하러 들어갔어요.

 

대충 후다닥 보고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타는 121번 게이트에서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도 없이 지하철 타고 고고싱 했답니다.

 

물건을 받아들고 직원에게

“저희 17번 게이트에서 대한항공 타야 하는데요 다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었더니 직원분 매우 황당스런 표정으로

“한번 오면 다시 못돌아가요....”

이게 뭔말인지... 순간 뭔가 꼬였다는 생각에 저희 상황을 잘 이야기 드렸더니

경호원이 와서 저희를 델꼬 갔습니다. 그때가 보딩 시간 30분 남았을 때!

 

나의 기프트 카드! 액체 화장품 산거 안된다길래 취소도 해야 하고...

 

허둥지둥 완전 초조한 맘으로 발은 열심히 뛰어

처음 들어왔던 면세점에 도착하니 10분 남았어요 ㅜㅜ

 

이곳저곳 열심히 뛰어다녀서 결국 기프트 카드 2만원은 사용을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익사이팅한 쇼핑을 하고 완전 녹초상태로 겨우겨우 비행기 탑승!

    

그리고 저희에게 반전 모드!

 

경유시간이 너무 짧다고 도착 20분전에 앞으로 오라해서 갔더니 이게 웬떡~

지나가며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봤던 비즈니스석에 20분간 앉아 가랍니다~

 

 

 

 

완전 완전 신났어요 저희 부부 :)

저희 신랑은 오늘의 고생이 20분간 탑승해 본 비즈니스석으로
모든 피로가 풀리고 보상받는 것 같다고 좋아라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신행 에피소드 하나를 안고 고고싱 호주행을 했습니다:) 
 

 

 

 

 

긴긴 시간을 비행기 타고 슝슝 날라가 골드코스트에서

가이드님을 만나 드림월드로 갔습니다.

   

공항에서 완전 초췌 모드로 출발한 드림월드~

비록 외모는 초췌하나 마음만큼은 상콤한 신혼모드로

오후 5시까지 신나게 놀았답니다.

귀요미 코알라 안고 사진 찍었는데

코알라 냄새가 지독하더라구요 ㅋ

양털깎기 쇼 보면서 양들이 살짝 불쌍했으나 죽인게 아니니 천만 다행 ㅋ

1년 후에 털이 자라서 원상복귀 된다하네요.

우리 부부의 주특기 공중부양 인증샷 남기고

양털깎았던 호주 아저씨들이랑 스마일 샷!

타이거 쇼 보러 갔다가 울 신랑 어깨에 캥거루 인형 앉혀 놓고 캥거루 아빠 모드 만들기!

 

 

 

 

 

골드코스트와 마리나 미라지의 전경을 감상하며 야외 테라스에서 특별석식을 하며

같은날 같은 시간 같은 웨딩촬영 업체에서 촬영했던 커플과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크라운 프라자 호텔의 Tip

우리나라와는 달리 호텔 냉장고에 있는 음료나 맥주, 과자

먹으면 돈내야 해요!

단 커피 등 차는 공짜입니다~

 

 

 

     

실제로 보는 호텔의 모습이
더더더 좋아요 :)


  

이렇게 조식이 잘 나오는 곳은 태어나서 처음!

종류가 얼마나 많던지~(참고로 계란 요리가 많아요 ㅋ)
 다 먹지 못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ㅋㅋ

 




 

식사를 하고 톨쉽 디럭스 요트 크루즈를 타고 섬투어하러 고고싱!~
웃긴 상황 설정!

선장은 외국인 노동자 같고, 여행지는 한국의 xx섬인것처럼

외국인 3명 빼고는 모든 여행객이 한국인 신혼부부!

그러나 섬투어는 발리, 푸켓에서 즐기지 못한 풀빌라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스피드 보트 타면서 스릴도 있었고,

배에서 먹는 빵도 엄청 부드럽고 맛났어요~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그리고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그림과도 같이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이런게 신행이구나!! 뿅뿅 반해버렸어요~

스타트부룩섬의 멕라이언랜딩에 도착해서 카누를 탔습니다.

저는 수영을 하나도 못하는 여자!

울 신랑 하나만 믿고 카누 타고 멀리 멀리 갔다가 돌아왔어요~

사진상 얼굴은 웃지만

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

 



 

김종국 닮은 외국인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생선 요리를 냠냠 먹었어요.

 

 

 



돌아오는 배에서 기대한 파라세일링!
갑자기 비가 와서 못탈뻔 했는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다 접고 있는 저희에게 다시 날씨가 좋아졌다며

파라세일링 타러 가자네요~

 


 

 

하늘 위에 오르기 전엔 쿵쾅쿵쾅 가슴이 뛰었습니다.

하늘을 오르는 순간!

그 기분은 정말 최상이었어요!

이걸 못탔으면 얼마나 후회가 됐을까요...ㅋ
씨월드에서의 헬기투어!

 

 

 

    

 

골코의 아름다운 바다 :)

마지막 코스인 콘래드 쥬피터 카지노에서

11달러로 스릴 넘치게 게임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리무진 탑승~

 

 

 

   

 

팁으로 한국돈 천원 드렸더니 넘넘 좋아하시더라구요~

호주는 밤 문화가 없답니다.

호텔에 이른 시간에 도착한 저희는

걸어서 10분 거리의 와이파이가 잡히는 맥도널드에 가서

카톡이랑 페북에 달달한 신행 이야기를 업뎃했답니다~

 

 

    

 

셋째날은 자유일정이기 때문에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서

저희의 입을 즐겁게 하는 조식을 든든히 먹고

브리즈번으로 기차타고 고고싱~

 
먼저 호텔안내데스크에서 브리즈번 가는 방법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버스 타는 위치와 금액을 알려주셨어요.

버스가 자주 있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저희 부부는 신나게 버스 탑승해서 네랑 스테이션에 하차!

네랑 스테이션에서 우리나라의 전철 비슷한 기차타고

센트롤 스테이션으로 고고싱!~

거리 곳곳을 걸어다니며 바삐 움직이는 호주 사람들과 저희도 함께 걸었고,

호주의 건물 하나하나가 유럽의 건축물 부럽지 않을 정도로

저희 눈을 즐겁게 해 주었고,

우리 눈에 익숙한 스타벅스가 보여서 커피 한잔 마시며

지인들 선물도 사고, 여자들의 로망 어그도 한컬레 신랑이 사줘서 득템!

 





저의직업은 도서관 사서!

해외 여행을 하면 꼭 도서관을 방문하는 좋은 취미를 가진 저에게

신랑이 물어물어 브리즈번 시립도서관에 델꼬갔어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했으나 몰래몰래 찍었어요~

그러다 틀켰음 ㅋ 그 담부터는 민망해서 휘리릭 구경하고 나왔네요 :)

 

 



브리즈번에 가면 꼭 싸우스 뱅크를 가라네요~

가는 길에 핫도그를 발견한 순간!

둘이 동시에 먹자해서 하나 사서 입을 즐겁게 했답니다.

 

 



싸우스 뱅크로 가는 다리에서 나름 화보사진 찍었어요!

하늘이 너무나도 이쁜 호주에서는 사진 찍으면 다 화보같답니다 :)

마침 엄마랑 나들이 나온 호주 아가가 있어서 같이 인증샷 남기고

신랑이랑 다정한 포즈로 흔적 남기기!

 

 

 

 

 

렇게 자유일정은 너무나도 달콤했답니다~

  

 

 

 

새벽 3시 40분에 김실장님과 함께 브리즈번 공항으로 출발해서

시드니로 고고싱~

뱅기 타기전에 호텔에서 챙겨준 도시락을 먹으며

브리즈번 공항과 빠이빠이!

 

 

 

 

시드니에서는 멜번에서 여행을 하고 온 커플과 함께 했어요~

첫 여행지는 본다이비치!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 바다색을 선보이는지...

감탄 만발하면서 인증샷 남겼답니다.

 

 

 

더둘리페이지와 갭팍에서도 인증샷 남기기!

짧게 발도장 찍고 이동하는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드니의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하네요~

 

저희 부부의 공중 부양은 계속됩니다 ㅋ

 

 



시드니 항만에서의 쿠르즈 탑승!

훈남 선장님과 인증샷!

배 탑승할 때 주신 맥주 쿠폰으로 시원한 맥주 교환해서 마시고,

구름같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기!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달콤 신혼 부부 추억 만들었습니다.
 



해가 저물 무렵의 오페라 하우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오늘 여행의 마무리인 하버브릿지의 야경 감상은 정말 최고최고였습니다 :D

 

 


 

 


여기는 시드니 파크로얄호텔 입니다.

실내모습과 1층 쇼파에서 인증샷 남기기!

 

 


 

 

 

바쁜 시드니의 첫날은 호텔 근처 밤거리를 구경하며 마무리~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움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아침에...

그래도 우리 부부는 부지런히 아침식사를 하고

가이드님과 만나 블루마운틴으로 출발~

 

한시간 반을 차타고 이동한 후

에반스 룩아웃에 도착!

 

여기서 잠깐!

저희 신랑의 웃기는 포즈 공개하겠어요~

이 포즈는 중국에서 여행온 아줌마, 아저씨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한 포즈입니다 ㅋ

 

 


 

   

 

신비로운 블루마운틴 전경 감상을 위해

궤도열차 역주행해서 타고 갔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이게 더 잼나다고 했는데 진짜 스릴있고 잼났어요 ㅋㅋ

비염 증상이 심한편인 저에게 웰빙 삼림욕을 선물해 주어 감사합니다 :)

궤도열차 타러 가기 전에 석탄을 옮겼다던

이야기가 적힌 곳에서 울 신랑 또 개그 본능 발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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