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베스트★ 또또또, 가고픈 하이, 호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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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orgetm23

    2014.11.17

 

2014.10.05~2014.10.05 (4박6일 알찬 허니문)

 

올해 초 상견례를 했습니다.
윤달을 피하고자, 커플들이 몰릴까봐 원하는 예식장을 빨리 예약해두었죠.
그리고 그 다음 할 일은,, 바로 신혼여행 예약하기 입니다.
저희 커플은 오래전부터 호주로 가길 원했고, 국내 항공기 직항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부산 인지라 박람회서부터, 웨딩홀 연계된 여행사를 알아본 결과,

일정들이 하나 같이 한글파일에 똑같고(왠지 한국인들 모여있을 것 같은 기분이 -.-), 직항으로 가기엔 금액적인 부분도 버거웠구요 ^^

우연히 까페에서 하이호주를 소개받았지만, 현지여행사라는 말에 의심부터 들었습니다.

홈페이지부터 꼼꼼히 네이버 검색까지 하고,, 아 믿을만한 곳이구나 했습니다.
바로 전화해 일정표를 받았고, 직항인데도 불구하고 6개월전 예약이라 할인을 많이 받았습니다. ^^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2014년 10월 4일 부산에서 딴딴따라~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호주로 향합니다.
결혼식이 오후 2시라, 그날 바로 갈수 있는 방법은 없고,

다음날 미용실가서 결혼식 때문에 길러온 머리를 싹뚝 자르는 여유까지 부리며 느긋하게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일차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 시드니 공항까지 하늘나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tip) 부산 출발 화장품(액체류)는 인천공항에서 찾을 수 있어요. 부산김해 공항에서 찾으면, 뺏긴다고 하더라구요.

호주가 액체류에 아주 민감해서 면세점에서 교환권받고, 비행기 타기 직전에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전 화장품(액체류)는 인천공항, 나머진 김해공항 면세점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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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은 약 11시간.

tip) 대한항공은 1년에 한 번 기념일에 작은 케잌을 줍니다. 전 미리 신혼여행기념일로 케잌을 예약해두었어요.

tip) 비행기에서 주는 자그마한 물병은 챙기는게 좋아요. 호주는 물이 비싼지라, 큰물통 사서 들고 다니기 귀찮으니 말이죠.

비행기엔 최신 영화도 많았습니다. 어느덧 식사도 주고 불도 꺼집니다.

긴장반, 비행기의 덜컹 거리는 무서움반. 기대반으로 잠을 못자고 날을 샜습니다. 그리고 호주 시간으로 8시 30분에 도착합니다.

  

 


>>>2일차

 

시드니 가이드님과 함께 허니문 시작~~
저희 커플말고 두커플이 있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여자들을 위해 가이드님이 잠시 화장실 타임을 주지만, 저흰 전부다 입고 온 옷 그대로 여행하기로 합니다.

 


1. 블루마운틴스(가이드님이 원래는 블루마운틴스라네요 ^^)
호주는 산이라고 해봤자 평지였어요. 차로 블루마운틴스라는 곳에 가는데 산으로 가는지, 그냥 평지를 달리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tip)
이곳은 대부분이 중국인, 한국인이에요. 씨닉월드 직원들도 한번씩 한국말 해줍니다. 아직 한국이라고 느낍니다.
에코포인트에서 블루마운틴스 전경감상하고, 세자매봉앞에서 사진 찍고, 궤도열차(짧지만 잼나요), 케이블카, 스카이웨이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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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본리 산장
근방에는 전부 100년된 집들이라고 하더라구요. 호주에서의 처음 먹어보는 스테이크. 사진은 없지만 정말 맛납니다.

그리고 타 여행사보다 편안한방이라고 해서 뭐가 다르나 봤더니. 타 테이블은 빵이 없었고, 음료나 물이 종이컵으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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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스맥콰리포인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호주 사람들은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하거나, 조깅을 하더군요. 경치가 굉장히 멋졌어요.

잠시 호텔에 짐 풀고, 다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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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톨쉽크루즈
2시간 동안 해 저무는 것까지 보면서, 야경이 끝내줍니다. 시드니의 항구가 참 아름답더군요. 칵테일도 마시며, 저녁까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도 나옵니다.
tip) 호주는 낮엔 덥지 않으면서도 햇빛이 매우 강합니다. 저녁엔 쌀쌀해서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해요. 더군다나, 크루즈에 탑승할 땐 따뜻하게 입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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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멀리서 사진을 몇 장 찍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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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 Sydney Boulevard Hotel
비지니스 호텔로 시내 중심가에 있어 이동이 쉽습니다. 방도 꽤 넓었구요. 저녁에 나가서 구경도 하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하고 감기기운으로 호텔에서 그냥 쉽니다.
tip) 시드니 호텔은 슬리퍼 없기 때문에 하이호주에서 준거 꼭 챙겨가시구요. 샴푸, 린스,바디샤워, 칫솔, 치약도 개인적으로 들고 가야 합니다. 물은 당연히 없구요.

    

 


>>>3일차

6. 본다이비치
이른 아침에 가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서핑하는 사람 몇명. 그래서 신나게 달렸어요.가이드님 말대로 모래가 발에 달라붙지않습니다.

신발 신을땐 다시 탁탁 터니 쉽게 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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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더들리페이지
저는 시드니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관광지였습니다. 시드니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집들도 다 좋아보였고, 날씨까지 좋아서 사진도 더욱더 잘 나온 것 같아요. 이쁜옷 입고 가세요 ^^
tip) 셀카봉 챙겨가세요. 호주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지만 유용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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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갭팍
갭팍은 빠삐용 촬영지라는 곳. 대충 사진만 찍고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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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포카리  촬영지, 나폴레옹  박물관
사진 잘 나온다고 하여 열심히 찍었습니다. 만족스럽네요 ^^ 그리고 시내로 돌아가 박물관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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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더 그라운즈 알렉산드리아 런치
현지인들도 많고, 줄을 서서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루하지 않고 넓게 펼쳐진 정원이 볼 만합니다.
동물들도 있고, 음악도 나오고, 상점도 몇 개 보입니다. 맛도 물론 좋구요. ^^ 유명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11. 오페라 하우스
호주하면 오페라하우스죠. 부푼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여기서 드는 기분은 아~ 호주구나ㅋㅋ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에는 왕과 나라는 뮤지컬 하는 것 같고, 영화관도 있는듯 했습니다. 저희 팀은 화장실만 이용했죠
오페라 하우스 근처 하버브릿지가 보이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도 부려봅니다.
tip) 아메리카노(X)- 롱블랙(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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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시드니 카지노
일정엔 골드코스트에 카지노 일정이 있었지만, 시드니에서 새로 리모델링하였다고 하여 구경합니다. 몇 게임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tip) 카지노는 무조건 여권들고 가야 해요. 카지노 앞 덩치큰 아저씨들이 지켜 서 있어요. 물론 농담도 합니다.



13. 전통 pub 식사
시내에 있었던 것 같고, 비행시간때문에 이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엔 맥주마시며 수다 떨어도 좋겠드라구요
저희 커플은 스테이크를 먹었고 다른팀은 생선까스(?)를 먹었는데 비리다고 하더라구요. 음식 잘 선택하세요 ^^

그리고 공항으로 가서 골드코스트로 떠납니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3좌석-3좌석이기 때문에떨어져 앉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이 비행기에선 숙면합니다.


14. 소피텔골드코스트 호텔
골드코스는 관광지라 그런지 뭔가 갖춰진 느낌이 듭니다. 조식도 직접 로스팅한 커피 줍니다. 종류도 다양했구요.
치약,칫솔, 물은 당연히 없지만, 슬리퍼는 있네요. 해변가와도 가까워서 밤에 잠시 다녀오기도 했고, 바로 앞에
마트도 있어서 장도 쉽게 봅니다.  
 
 

 


>>>4일차

15. 헬리콥터 체험
난생 처음 헬리콥터를 탔는데, 긴장되더라구요. 저희 커플은 기장님 옆, 앞좌석에 앉을 수 있어 더 신났습니다. 위에서 보는 골드코스트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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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솔트 워터 크릭 레스토랑 식사
뷔폐입니다. 흔히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뷔폐와 비슷합니다. 맛도 괜찮았지만, 호텔 조식을 많이 먹어 뷔폐치곤,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ㅜㅜ


17. 드림월드
저희커플은 선택을 안해서 드림월드로 가게 됩니다. 코알라와 사진찍고, 캥거루 구경하고, 자유시간이 주어져
놀이기구도 탑니다.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최대 한시간 동안 기다렸고, 3~4개 탄 것 같습니다.
tip) 음료는 역시나 비싸서 커피가 그나마 제일 싼 것 같더라구요. 날씨는 시드니보단, 약간 더 따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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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위가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올라갑니다. 전면 유리로, 날씨까지 좋아 사진찍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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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ips& rupms 식사
마리나 미라지에서 식사를 합니다. 양이 많아 2명에서 나눠 먹습니다. 충분합니다. 옆에 요트구경도 해보세요. 값비싼 요트들이 많아요 ^^

 

  


20. 리무진, 콘래드 주피터 카지노
식사를 마친 후에 리무진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팀이 같이 타며 안에서 사진 서로 찍어줘서 좋았습니다.

안에는 와인을 기대했지만 그냥 컵만 놓여져 있네요. 20분을 타고 카지노 앞에 섭니다.

저희는 시드니에서 카지노를 가보았기 때문에,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tip) 콘래드 주피터 카지노와 소피텔까지 몇 분 안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 커플 말고 다른 커플은 걸어서 다녀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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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마지막밤이라 생각해, 마트와 서피스파라다이스 해변을 걷습니다.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호프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좋습니다.


21. 스트레드브록 섬의 맥클라렌스 렌딩
큰 요트를 타고 1시간 정도 섬에 들어갑니다. 섬엔 요트에서 타고온 사람들뿐이구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스테이크를 먹고, 캥거루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차를 타고 저 뒤로 모래만 있는 곳으로 가서 썰매 체험하구요. 저희 밖에 없어요. 시그웨이도 탑니다. 첨에 겁먹었지만 타고 보니, 너무 신나 몇 번 더 탔습니다.
tip) 이 섬엔 화장실에 물이 안 나옵니다. 모래 썰매 타고 나면 모래들이 묻어나는데 물티슈나 수건하나 정도 챙겨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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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김치전골
호주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 그때까진, 스테이크를 더 먹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한국맛이 들어가기 시작하니, 매콤한게 그립더라구요.  

한 번 먹기 시작하니,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선 한국음식만 찾게 됩니다. 역시 한국인인가봐요.

 

    

 

23. 시드니 공항 호텔
시드니와 골드코스트도 한시간 시차가 있어 시드니로 돌아오면 밤 9시에서 10시 됩니다. 공항 근처 호텔로 갑니다. 조금이나마 이동이 편하라고 배려해준거겠죠 ㅎㅎ

이 호텔 근처는 좀 어둡습니다. 편의점도 좀 멀다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비행이라 신혼여행을 마무리 하며 잠이 듭니다. 
tip) 저만 그런지 몰라도 호주 호텔 침대들은 너무 푹신하고 잠이 참 잘 옵니다.
tip) 그래도 늦게까지 놀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미리 사두시는 게 좋아요.

 


모든 일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이제 신혼댁♥으로 살아갑니다.
후기 작성하며,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니 또또또, 가고픈 하이, 호주네요^^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하이호주와 함께한 신혼여행이 또하나의 인생에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한번 작성했다가 문구가 이상하다고 다 날라갔어요. ㅠㅠ 다행히 메모장에 글 저장 해두었지만,
       다시 쓰려니 힘들었어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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