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신행다녀와서 정줄잡자마자 하이호주 후기부터 남겨요! 후훗 저 엄청 빠르죠?

10월 중순 허니문인데도 불구하고 1월부터 연락해서 견적요청하고 금액 나오기도 전에 계약부터 덜컥 해버린게 생각나네요. 이놈의 성급병ㅎㅎ
사실 다른 현지여행사랑 비교견적 받으려고 했는데 전화주신 장은진 대리님이 너무 친절하셔가지고
비교견적따위 받아보지도 않고 하이호주로 계약했지 뭐에요.
미리미리 계약한 덕분에 조기할인도 받고 각종 이벤트 혜택까지 받아서 넘넘 좋았어요

일요일 지방예식을 마치고 본가로 올라와 푸욱~쉰후에 월요일엔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답니다.
사진은 대한항공 탑승게이트 앞에서 대기중에 찍어보았어요!
호주에서 쇼핑 할만한게 딱히 없다는 소리에 가족 및 지인들 선물을 면세에서 한꺼번에 다 사버렸더니 이-만큼이나 되네요.
바리바리 들고 낑낑 나오는걸 보시고 시드니 가이드분이 이 커플은 면세점 다 털어왔냐며 한마디 하시던데. 홍홍


비행기 타자마자 목베개와 슬리퍼부터 준비했어요!
대한항공에서도 슬리퍼가 제공되지만 너무 얇아서 별로에요.
아, 그런데 목베개는 피부 민감하신 분들 조심해야겠어요.
울 신랑은 목베개 사용하고 목에 일주일째 두드러기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사진 찍어둔게 있었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요)


정리하고 영화를 보고 있다보니 간식으로 와인과 땅콩을 주네요.
한참 떠들썩했던 그 땅콩 저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출출하네 생각이 들때쯔음 저녁밥도 줍니다.
신랑과 저 둘다 밥생각이 간절해서 한식으로 골랐어요!
메뉴는 된장비빔밥~

입국 카드도 미리 작성하구요~

한숨 자고 일어나니 아침을 줍니다. (먹고자고 사육당하는 이 기분 뭐지ㅎ_ㅎ)
아침은 한식이 밥 대신 죽이네요.
밥순이인 저는 죽으로, 신랑은 오믈렛으로 선택했어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쌩얼이었던 얼굴에 대충 분칠을 하고 나니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호주에 도착했습니당♥


저희가 다른 일행들보다 뒷쪽 좌석에 앉은 탓인지 30분 정도 늦게 나오는 바람에 꽤나 기다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약속 만큼은 철저한 우리커플 시작부터 뻘줌~ 그 이후로는 그래도 가장 먼저 나와서 기다렸어요!
시드니 가이드님 차로 블루마운틴 가는 중입니당~
전자동차 ㅎㅎㅎ 커튼이 자동으로 쳐져서 깜놀하면서도 신기방기ㅎㅎ
이때 비행기에서 불편하게 자는 바람이 졸음이 밀려왔는데
가이드님이 계속해서 여행지 설명 해주시는 바람에 겨우겨우 참으면서 말씀들으면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씨닉월드 입구에서 티안나게 인증샷! 히히
근데 왜 하필 쓰레기통 앞에서 찍었을까요?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긴 하나봐요~
가는곳마다 왠만하면 한글 안내문이 있네요ㅎㅎ

씨닉월드 내부 산책로 사진이에요.
왕왕 큰 고사리 신기하지 않나요?
저 잎파리 뒤집으면 포자들도 가득가득~

궤도열차와 스카이웨이(맞나요?)
케이블카는 사진이 어디갔지...ㅎㅎ
빨간색 열차는 거의 수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저는 진짜ㅜㅜ무섭더라구요.
유리바닥도 무서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투명해서 덜무서웠어요~


후다닥- 구경을 마치고 호주에서의 첫 식사하러 왔습니당!
외관 너무 예쁘죠? 호주는 건물들이 어쩜 이렇게 다 멋있나요.

일단, 주문을 하면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버무린 야채샐러드가 먼저 나오구요.

그 다음엔 감자튀김을 주네요.
저 나무 포크는 무용지물 튀김이 바스라져요 ㅎㅎㅎ

아, 식전빵도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고른 메인메뉴 비프 스테이크.

신랑이 고른 메인메뉴 피쉬앤칩스.

저는 생선의 비릿한 맛 때문에 생선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 레스토랑의 생선튀김은 전혀 비리지않고 맛있었어요!
신랑이 시킨 메뉴지만 정작 제가 시킨 스테이크보다도 더 맛있게 먹었네요.
밥을 두둑히 먹고 나와 에코포인트도 감상했습니다.
경관이 너무 멋있어요~





시드니 시내로 돌아와 호텔(THE SYDNEY BOULEVARD HOTEL) 체크인을 합니다.
다음 일정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가이드님이 샤워할 시간을 주셨어요.
신난다~~드디어 기름쩔은 머리를 벅벅 감을수 있겠군!


체크인 후 방으로 들어왔는데 허니문인걸 감안하면 약간은 실망스러운 비주얼이네요 흐규흐규ㅜㅜ



재정비 후 캡틴 쿡 크루즈 타러 왔어요!
1시간 가량 크루즈 타면서 석식까지 해결합니다.
메뉴는 랍스타♥♥♥

기본 셋팅 깔꼼합니다잉ㅎㅎ

또 촌스러운 관광객처럼 인증샷도 한장 찍어주고요~

사진찍으며 놀다보니 연어샐러드를 가져다 주시네요.
평소 연어를 아주아주 사랑하는 사람 중 한명인데 이건 못먹을 정도로 짜서 신랑 줬어요.
신랑은 맛있게 싹싹- 먹더라구요.
대신 저는 신랑 식전 빵을 뺏아먹음 히히히 빵 첨엔 맛없는거 같다가도 씹을수록 맛있어요!

왜 우리는 저 쪽 자리에 앉지 않았는가?
후회하면서 창밖을 구경하다가 급 발견한 전복된 차량한대 헐~

어머 이러고 놀다보니 또 메인메뉴까지 나왔습니다.
반쪽짜리 랍스타 냠냠
양은 얼마 안되지만 살은 오통통 해요~

그렇게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배 위로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뭔가요~먹구름이 잔뜩ㅜㅜ결국 소나기 주륵주륵

비가 후둑후둑 내리고 있지만 비따위 아랑곳하지않고 셀카찍기 히히

재미난 크루즈식사를 마치고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에서 (미세스맥콰리포인트 인가요? 기억이 가물) 신나게 점프샷♥

우리가 탔던 배가 지나가네용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큽니다 ㅎㅎ

시드니에 참 많이 보였던 귀요미 새
사람이 근처에 있어도 도망을 안가더군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난 후 가이드님이 알려준 동선대로 시내 구경을 나섰습니다!
일단 세인트 메리 성당부터 고잉고잉
같이 패키지 투어하던 커플이 찍어준 사진인데 우리커플 콩알이...ㅎㅎㅎ


공원 분수대에서 둘이 셀카찍고 노는걸 한 학생이 가만히 보더니 다가와서는 사진 찍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호주 사람들 너무 친절해요! 완전 좋아요♥

시내에서 스벅 발견하자마자 달려갔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호주에서는 롱블랙)와 아이스 카페라떼♥

퀸즈 빅토리아 빌딩까지 갔는데 늦은시간이라 거의 문을 닫은거 같아요.
화장실만 빌려쓰고 나왔습니다. 홍홍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시드니 시내야경.

들어오는 길에 출출하길래 근처 울월스에서 먹거리를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네요.
향이 독특했던 매콤한 라면과 치킨, 그리고 소세지빵을 사왔는데 셋 중에 치킨만 성공!

10/21(수)
호텔 조식으로 하루 시작!

이날 오전엔 스냅촬영을 했어요! 그래서 디카에 사진이 거의 없음.
스냅 촬영 마친후에 가이드님 기다리면서 찍은 이 3장이 전부네요.
저 아이스크림 콘은 정말 맛있었습니당!
특히 초코콘 강추♥



중식은 더 파빌리온 이라는 곳에서 했어요.
공원이 훤히 보이는 곳이라 좋았네요. 근데 그게 다라는게 함정ㅋ



피쉬앤칩스와 파스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고 하시기에 저희는 하나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그런데 파스타는 실패.
피쉬앤칩스는 어딜가도 비슷한 맛이더라구요.
그런데 슬슬 느끼한게 힘든 시기가 왔나봐요. 마요네즈 소스ㅜㅜ

메인요리는 제 입맛에 안맞았지만 디저트는 정말 짱짱!
따뜻한 롱블랙에 달달한 브라우니♥

식당 옆에 이런 번호표를 달고있는 새들이 막 돌아다녀요.
그저 이런게 신기할뿐 ㅎㅎㅎ

중식 후에 본다이비치에 왔습니다.
마치 부산같지 않나요?ㅎㅎ

여행가면 빠질수 없는 점프샷! 총총=3


더둘리페이지.
시드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멋있어요!

죽음의 꽃이라던 (이름이 기억이 안남) 이 꽃도 보기에는 넘 예쁨.
만지려고 하니 신랑이 만지지말라고...ㅎㅎㅎㅎㅎㅎ 만지면 죽어!!!ㅎㅎㅎ

갭팍.
멋있어요. 근데 파리 너무 많아요.
사진마다 파리가 없는게 없음.
얼굴에 왜 점이있지? 하고 확대해보면 파리임 흑흑


관광 마치고 석식 먹기전 시내 면세점에 들렀어요~
다른 커플들은 엄청나게 사가던데 저희는 선물을 공항면세점에서 전부 구입해왔기에 따로 살만한건 없더라구요.
근데 기념품 인형은 여기에서 살껄 그랬어요!
마지막날 골코 드림월드에서 코알라 인형 사야지 하고선 안샀는데 막상 드림월드에는 예쁜 인형이 없습니다.
이곳에 있던 인형이 가격대비 가장 괜찮았어요. 결국 저는 코알라 인형은 못샀다는 흑흑

다들 쇼핑을 빨리 해서인지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 카지노에 들렀습니다.
사진 찍으면 메모리칩 압수한다는 말에 쫄아서 로비사진만 한장찍고 말았네요.
카지노 들어갔는데 할줄 아는 게임도 없고 해서 그냥 신랑이랑 로비에서 놀았어요.

주차장에 있던 차보고 혼자 난리던데 유명한 차인가요?
무슨 영화에서 나온거라고 이걸 왜 모르냐던데


드. 디. 어. 밥먹으러 왔습니다.
호주펍에서 먹는 스테이크~ㅎㅎ
맛있어요! 제 입맛에는 시드니에서 먹은 음식중에는 가장 괜찮았네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국내선을 타고 골드코스트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시드니 빠빠잇! 다음에 또 만날수 있을까?


한시간반만에 도착!
아주 아담한 골드코스트 공항입니다.

담당 가이드님은 브리즈번 공항으로 다른 커플들 데리러 가셨고 저희는 다른분이 숙소까지 데려다주셨어요.
호텔(matra on view hotel) 체크인 후 들어왔는데 시드니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아요!!!♥♥♥
거실도 있고 침대도 두개.
화장실도 엄청 넓고 옷방도 별도.
베란다 경치도 짱짱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다니!








그리고 와인은 시드니 가이드님께서 선물로 증정해주셨어요! 캄사캄사♥

도착하자마자 출출했던 우리커플 짐 정리도 전에 라면부터 끓입니다.
이런 경치를 보며 컵라면을 먹으니 더 꿀맛!

소화도 시키고 근처 구경할 겸 내려왔어요.
엘레베이터 사용할때는 룸키를 찍고 층을 눌러야 합니당.
단, 로비로 내려갈때는 안찍어도 되는듯.

매콤한거 먹었으니 달달한걸로 혀 좀 달래줘야지요.
저는 올라프, 신랑은 버블맨?ㅎㅎ
계산하는데 직원이 한국말로 **불입니다. 해가지고 순간 깜놀!
아무말 안하고 있어도 저희 커플 한국사람 티 나는가봐요.


편의점 옆에 있던 보틀샵에서 코로나도 2병 구입!

그리고 시내 구경 나갔는데 어머나 재밌는 간판 발견! 홍홍
궁금해서 다음날 가봤는데 별건 없었네요.

신호등 건널때는 꼭 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래야 초록불로 바뀐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약국.
포포크림은 이곳이 가장 저렴했어요.

나가서 사온 간식들♥
와구와구 하고선 꿀잠잤네용

10/22(목)
알람소리에 눈 비비며 일어났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잠이 확~깼네요.
너무 멋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해변이라니 그림이 따로없음♥

조식은 역시나 호텔식으로 먹었구요.

오늘은 스노쿨링 하는 날이라서 둘 다 안에 래쉬가드를 착용하고 나왔어요.

일단, 첫 일정은 샴페인 크루즈.
웃고있지만 엄청나게 긴장했습니다.
다들 배 머리로 나가는데 무서워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음.

그러다 겨우겨우 신랑 부축받아 배 머리로 나왔네요.
선장님이 샴페인을 한잔씩 주셨는데 맛있어서 원샷! 해버렸어요 ㅎㅎ

태연한척 걸어나오고 있지만 둘 다 무서워서 라인만 밟고 있는거 보이세요?ㅎㅎㅎ

중식은 마노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니다.
마늘빵이 먼저 제공되구요.

메인입니다.
신랑은 바라문디, 저는 치킨뭐..어쩌고 였는데 치킨까스 같이 생겼어요.
둘 다 맛은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골드코스트 음식은 다 맛있었던듯!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펠리컨 보러 왔어요.
조그마한 참새도 무서워 하는 성격인데 신기하게 호주에서는 이렇게 큰 펠리컨도 안무섭네요.
먹이를 순서대로 줄서서 받아먹고 날아가요 ㅎㅎㅎ 펠리컨들 질서 대애박!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난후 카약을 타고 건너편 섬까지 강을 건너갑니다.
사실 저는 그냥 카약타기라길래 냇가에서 깨작깨작 물놀이 하는건줄 알았는데 이건 뭐 현실은 극기훈련.
정말 무서워서 울뻔했는데 일단 머뭇거리면 배 뒤집힐까봐 죽기살기로 노저었어요ㅜㅜ진짜무서워.

그렇게 강을 건너가니 테이블을 깔아주고 과일과 샴페인을 내어주시더라구요.
와 이 순간이 가장 허니문스러웠어요! 역시 신행은 휴양인가 싶었다는 ㅎㅎㅎ


카약킹에서 액션캠으로 찍어준 사진이에요.
사실 전혀 기대안했는데 생각외로 사진이 잘나오더라구요 굿굿!

과일먹고 샴페인도 먹고 이제 스노쿨링 언제해요? 물어보니 곧 태풍와서 못한대요.
금새 하늘에 먹구름 낀거 보이나요? 힝..........결국 추워서 바로 카약타고 강 건너왔어요.

숙소 들어와서 씻고 저녁 먹으로 왔습니다.
마리나 미라지에 있는 럼앤럼스 라는 식당이에요.

턱받이 같은 비주얼의 앞치마. 홍홍 귀엽다!

메인메뉴는 2인에 1세트 인가봐요.
사이드는 감자칩으로 했는데 다른 커플이 시킨 알감자가 더 맛나보임.
역시 남의떡이 더 커보이는건가


저녁먹고 카지노에 갔는데 저희는 또 로비에서 아쿠림 사먹고 시간떼우는 중 ㅎㅎ
골든 게이타임은 꿀맛이에요! 맛있음. 근데 옆에 초코아이스크림은 푸석푸석한게 별로더라구요.

한참 근처에서 사진찍고 놀다보니 리무진이 왔습니당♥
엄~~~~~~~~~~~~청 기네요.

털보 기사 아저씨가 호텔 앞에 내려주셨는데 그길로 저희는 시내나왔어요.

시내에서 사온 과자들 히히히♥
팀탐은 한국에서 그렇게 많이 팔아도 한번을 안사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팟즈는 좀 질려요. 개별포장도 안되어있고 가격대비 별로.

저녁을 그렇게 많이 먹고 또~~~야식으로 라맥먹네요 ㅎㅎㅎ

10/23(금)
전날 기상상태가 별로여서 오늘도 눈 뜨자마자 하늘부터 확인합니다.
오늘은 헬기를 타는 날이거든요-

선택관광은 드림월드지만 헬기는 씨월드에서 타네요. 후훗!

우리를 태워줄 헬기와 인증샷♥
그러고보니 셋이 깔맞춤이야~~~ㅎㅎ

헬기를 타고 내려다 본 골드코스트 해변.
진짜 멋있어요! 우아우아아아 감탄하다가 헬기체험 끝났음. 아쉽.

점심먹기 전에 울하우스 양모공장도 들렀어요.
내부로 들어가니 양모제품들이 산처럼 쌓여있더군요.
사실 저희는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둘다 귀가 얇다보니 좀 낚인거 같기도 해요. 하하하
생각해보면 굉장히 큰 돈인데 무슨생각으로 샀는지 모르겠어요. 몬가 홀린듯?
그래도 램스킨 아기매트랑 양모이불은 선물로 잘 드렸으니 만족만족.
램스킨 카페트도 침대에 깔고잔지 며칠 됐거든요. 겁내 따셔요. 조아조아♥
가격을 생각하면 한번씩 침울하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점심은 부페먹으로 왔어요.
셀프로 햄버거 만들어먹었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디저트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요.

오후에는 드림월드 왔어요.
자유이용권 입니당!ㅎㅎ

입구에서 인증샷부터 찍어주고 고잉고잉ㅎㅎ

제가 놀이기구를 전혀 못타는데 신랑이 저런건 안무서운거라고 한번만 타자더라구요.
그래서 지켜보는데 갑자기 물을 엄청나게 뿌림...이거 안탈래..

굉장히 무서워보였던 놀이기구. 으으~

알라알라코알라 보러 가는 길.
도마뱀이 귀여워보이는건 왜일까요 ㅎㅎㅎ 호주에서는 무한긍정인가봅니다


알라야~언니 너 보러 10시간 날라왔어
얼굴 좀 보여주지 않으련?

췟. 안보여주면 어쩔수없지.
코알라와 사진찍기 찬스를 쓸수밖에


꺄♥♥♥ 막상 무서워서 코알라 안을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귀여워요 진짜 데리고오고 싶었다는ㅎㅎㅎ
어쩜 이렇게 포옥 안기나요? 안겨서 자는데 애기 같았어요ㅠㅠㅠ귀염귀염 짱귀염!!!♥♥♥

그런데 반전은 제 손에 응가.............옷에도 응가.............알라 너어...ㅜㅜ너무행.

알라와 사진찍고 양털깍기 공연이 있다길래 부랴부랴 이동했어요.
양 손 잡고 끌고 나오는데 그 모양새가....너무 익숙하다.
(제가 우리집 고양이 털 깍아줄때 저렇게 잡거든요ㅎㅎ)
이 사진 찍을때까지만 해도 귀여워~하면서 봤는데 막상 실제로 털깍기 시작하면서 전혀 귀엽지 않았어요.
너무 불쌍했어요ㅠㅠㅠ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사육사니까 동물을 어르고 달래면서 진행할줄 알았는데
바둥바둥 하는거 힘으로 억지로 제압하는데.. 중간에 일어나서 나가고 싶더라구요. 아 양 불쌍해 죽는줄.

알라랑 사진찍고 사진 인화해주는거 몰랐는데 투어 일행분이 챙겨다가 주셨어요.
아 근데 사진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주말고 필리핀에서 찍은사진 같아요.
배경 왜케 촌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볼거리는 거의 다 본거 같고 신랑이 이런거는 탈수 있지 않을까? 하고 데려간곳...
아니...이런건 부끄러워서 못타요 신랑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호랑이 구경 왔어요.
아 엄청나게 귀엽다.
머리 긁적긁적 해주고픔.
근데 호주는 호랑이들이 사육사들 공격 안하나봐요?
우리 안에 사육사들이 들어가서 같이 있는 모습보고 놀랐어요!

유일하게 놀이동산에서 즐겨타는 것! 범퍼카~~ㅎㅎ
결국 이거 하나 탔네요.

캔디샵에서 발견한 추억의 간식!!
초딩땐가 자주 사먹었었는데 이게 호주에도 있네요 ㅎㅎ

그리고 본능적으로 이끌려 들어온곳! 핑쿠핑쿠♥
젤라또 아쿠림 파는 곳이었네요.
민트초코렛칩이랑 딸기맛 시켰는데 민트는 조금 강해요. 딸기는 맛있음!


그리고 입이 달아서 커피 마시러 왔어요.
우리 커플 무슨 푸드파이터 같다.

가만히 앉아서 시간떼우기가 아쉬웠는지 더 구경하자길래 따라나섰어요.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게 있었네요! 못봤으면 아쉬울뻔 ㅎㅎ





드림월드에서 나오기전 인형같이 생긴 언니한테 이끌려 들어간 곳~~ㅎㅎ

우리집 야옹씨를 꼭~닮은 이 인형을 사고 싶었지만 20달러가 넘는 금액을 보고 살포시 내려둠.

결국 스노우볼만 두개 사왔어요♥
요기에 예쁜거 정말 많습니당!

이제 드림월드도 정말 빠빠잇!!!

저녁 먹으로 왔어요.
오늘은 한식입니다 꺄악!!♥
고하~~~고기하우스의 줄임말이에요.

오늘의 메뉴는 김치찌개에 흰쌀밥!!! 하.............완전 좋네요!
신랑이랑 제대로 폭식했어요♥

패키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숙소에서 짐정리도 하구요.
사진은 울하우스에서 산 카페트와 이불이에요.
이렇게 들고가기 편하도록 포장해주신답니당~

마지막날이니 오늘도 역시 시내에 나와봤어요!
금요일 저녁이라 평소보다 더 많이 왁자지껄 합니다.


3일동안 봐왔던 골드코스트 해변도 이제 안녕~


새벽 5시 가이드님 미팅 후 호텔에서 주는 도시락 들고 브리즈번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당.
출국수속 마치고 신랑이랑 배고파~~하면서 도시락을 딱 열었는데 비주얼은 아기자기 예쁘네요.
그. 런. 데. 맛은 전혀 예쁘지않음 ㅜㅜ 한입 먹고 휴지통으로 빠빠잇 했어요.

4박6일 이라는 짧은 일정이라 조금 아쉬움도 남지만 이런 여운이 있어야 더 기억에 남겠죠? ㅎㅎㅎ
호주에서 가이드 해주신 두분 모두 너무 감사했어요~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허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0개월이라는 긴 기간동안 귀찮게 연락해서 일정표 몇번이고 요청하고 해도
늘 귀찮은 내색 하나없이 친절하게만 대해주셨던 장은진 대리님, 김영준님 정말 감사해요!
사실 호주라는 곳을 허니문으로 가게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저희 커플에게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네요! (둘 다 물을 싫어하거든요 ㅎㅎ)
이 행복한 기억 가지고 더 행복한 신혼생활 이어가겠습니다~~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