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석♥손은아
2016.11.29
송경석♥손은아
2016.11.29
안녕하세요? 저는 10월에 결혼한 박력있고 예민한 신부였습니다.
(지금은 신부님~ 대신 아줌마, 새댁 으로 불립니다만;;)
신혼여행지도 꼼꼼하고 예민하게 고르느라 고민고민했는데요
저의 기준은 이러했습니다.
1. 멀리갈것(신혼여행 아니면 힘드니까요)
2. 옷을 가볍게 입을수 있을것(짐 최소화)
3. 관광-휴양이 골고루 짜여진 알찬여행일것
4. 테러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일것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건 호주였습니다.
요즘 유럽 정세가 너무 안좋아서 불안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관광과 휴양이 함께 잘 짜여진 여행
"호주구나!!!"
옳타쿠나! 느낌표 세개를 치며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1살 연상연하 커플로
w-day
네 신부가 더 어려보이죠?
이날 신랑이 정호근 닮았다는 소리를 들어가지고
연예인이랑 결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 .. 64년생..
저는 분명 1살 연하랑 결혼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는 결혼에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다 찍는다던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과감히 빼버리고 제주도 셀프웨딩스냅을 찍습니다.
여기서 나와줘야겠죠
저희의 웨딩포토테이블 입니다.
저희의 제주도 웨딩사진입니다.
아무튼 저는 결혼식 배경음악까지 제손을 안거친게 없었는데요
유난과 예민사이에 있는 신부였습니다.
그런 제가 꼼꼼하게 비교해서 고른
"하이호주"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다른 직장동료분이 저보다 돈 더 많이주고 일정은 더 안좋게 해서 가시던데
주변에 호주간다고 하시는분들 있으면 하이호주 정말 적극추천할꺼 같아요
게다가 팁 대신 신간서적 이라니!! 맘에 드는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저희는 지방에서 올라와야해서 전날 호텔에서 1박 후 오후에 공항을 찾았습니다
잘 모르시는분들도 계실텐데
인천공항에는 샤워장이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인도장 근처에 있으니
식이 끝난후 바로 오시는분들에겐 특히 유용하겠네요
린스와 화장지우는거 정도 들고가시면 될것같습니다 (금액은 3천원!)
장거리 비행이라 개운하게 씻고 탑승했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굿굿!
그리고 자동출입국심사등록하시면
보안검색후에 자동으로 해서 들어가므로 줄설필요가 없답니다!
한번등록하면 여권이 만료될때까지 유효하니
신혼여행때 등록하셔서 1주년여행때도 프리패스 하시면 아주 편할꺼 같아요!
샤워실, 자동출입국심사 이건 인천공항 꿀팁이니 참고하시면 분명 좋을거에요!
자 그리고 이제 이런거 찍어줘야죠?
참고로 호주는 여권에 껍데기 씌운거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보자마자 또박또박 한국어로
"껍.데.기.아.웃!"을 외치니까
미리 여권케이스 빼버리고 여권만 들고 가세요!
허둥지둥하느라 카드 흘리는 신혼부부도 많더라고요
저희는 대한항공을 타고갔는데
웬만하면 비프대신 한식으로 드세요
소고기는 가이드님이 섭섭치 않게 대접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이런거 빼먹으면 안되져!
맛은 드릅게 없지만 허니문의 설렘이 두구둥~ 한답니다!
미리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기념일 케이크 신청하세요~
한참 자고 일어났는데
비행기 안에서 보는 일출은 너무나 황홀했습니다.
언제 내가 이런걸 보겠나요 비록 얼굴은 개기름이 껴있지만
행복이 몽글몽글~ 개기름도 이겨내는 신혼입니다.
그리고 도착하면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신데
그리고 봉고차에 실려서 일정을 바로 시작합니다.
아기자기 여보자기한 로라마을에 간다고 했는데
1-day 시드니
아 겨울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나무가 너무 예뻐서 호주의 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들었지 여기서는 만나게 될줄 몰랐던
바로 그것!!
우어어어어어어
패티도 겁나 두툼하고 감자튀김도 막 크고 캥거루버거는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가시는분들 겁먹지 말고 도~저언! 하세요
그리고 달려달려 도착한
호주의 산은 우리나라처럼 삐쭉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보고 산을 그리라고 하면 일직선으로 쭉 긋는다고
그만큼 탁트여있었습니다
올라갈땐 이런걸 탔는데요 뭐 별로 안무섭겠거니 했는데
옴마낫!
파워풀하네요
뜻밖의 놀이기구 탑승
그리고 드디어!! 말로만 들었던 블루마운틴은
정말로 블루블루 했습니다.
가이드님이 왜 이렇게 보이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블루로 보이는 산이라 블루마운틴이라니
호주인의 작명센스에 목젖을 탁! 치고갑니다.
그리고 여행오면 사진! 중요하잖아요?
가이드님이 다 찍어주십니다.
뭐 우리 몰골은 말이 아니지만
던져봅니다
크크크
지금보니 오글오글하네요 허니문이라 가능합니다.
그리고 뭘 타고 또 반대로 넘어가는데요
밟으면 유리가 투명하게 보여요
아 무서워서 좀 지릴뻔 해가지고 안무서울라고 옆을 봤는데
더 쉬가 마려워 질꺼 같아요
그리고 카메라를 사서 처음 써본 기능이 있는데
파노라마기능!
호주는 정말 탁 트여서 파노라마 기능 쓰는게 너무 신나고 즐겁더라고요
역시 그래도 쌩눈으로 보는게 멋집니다!
이 멋진광경을 남편이 담아주겠다고 했는데
사진을 똑바로 찍지 못했네요
오늘 저녁은 김치랑 밥만 줘야겠어요
암튼 날이 좀 흐렸는데 호텔에 들어가 짐을 풀고 나왔더니
아 여기가 외국인가요 마음이 바운스바운스 합니다.
출연해주신 이름모를 외국인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사진이 한결 외국스러워졌어요 크크
아휴~ 이런걸 언제 찍겠어요
뒤에는 일본학생들인데 수학여행을 호주로 오더라고요
전 서울로 갔는데 말이죠 제주도도 못가고
그치만 저도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오페라하우스를
마이 투아이즈로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유람선에서 찍은건데
하버브릿지도 장난아니죠잉?
여기서 또 찍어줘야합니다.
여보 나 왜 중국인 아줌마처럼 찍어놨어?
야심차게 어깨도 드러냈는데
아무튼 역시 호주에선
섭섭치 않게 먹을수 있습니다.
맥주도 마시고 그렇게 이판사판공사판 으로 놀다가 배에서 내리니까
원래는 숙소로 가야되는데 가이드님이 명당있다고
데려와주셔서 사진을 찍습니다.
뭐야 나만 혼자 되게 애타는것처럼 보이네요
아저씨 저 좀 보시죠?
그렇게 저희는 숙소로 돌아와 마트를 털고
맥주-육포와 함께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도 못가고 딥슬립하여 맞이한 호텔뷰는
2-day 시드니
우와 진짜 좋다!
블루버드 호텔이었는데 조식을 호롤롤로 털어주고 본다이비치로 향합니다.
바다색이 멋지네요 마치 제주도의 월정리처럼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부 티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잉크에 도장도 안 말랐지만 먼 훗날 칼로 물베기 할때
아 ~! 이때는 좋았지 이럴수 있겠져?
보드라운 모래 위 포동포동 살찐 귀여운 갈매기가 도망도 안가고 앉아있어서 찍어줍니다.
그리고 부릉부릉 봉고에 몸을 실어
호주의 부촌에 왔는데요 요기가 아주 그냥 탁 트여있어서 그런지
바람도 막지못한 우리의 사랑
푸할할할할할
암튼 정말 명당이던데
여기 땅 주인이 사회에 기부하고 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부문화에 눈이 번쩍 코가 벌렁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갭팍이라는곳에 왔는데
빠삐용의 마지막 촬영지로 자살바위로 유명한곳입니다.
통통이는 까불다가 여기서 바지가 찢어져서
골드코스트 호텔에 도착하여 분신처럼 벗어놓고 왔습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날의 강렬한추억이여-
그리고 호주는 동물들과 잘 비벼져서 살던데
얘네가 사진찍을때도 난입하고
내 남편에게 추파도 던지더라고요
저돌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오징어튀김이랑 닭찌찌살 튀긴거
레드컬러의 파스타까지 버릴게 없었습니다.
뭐 그래서 제 입에다가 다 버렸죠 ㅎㅎㅎ
그리고 시간이 아까우니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성당에 왔는데 마치 유럽에 온듯한 이 느낌
까불면 안될꺼 같고 사진찍으면 안될꺼 같고 뭐 다 안될꺼 같았는데
중국인 할아부지가 먼저 찍길래 소심하게 따라 찍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자며 공원에 들렀는데
아 뭐야~앙 벤치에만 앉아도 엽서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앉아만 있어도 화보?
뭐 그런말은 이런데서 쓰는건가봅니다.
그리고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로 넘어가기전 마지막 밥상
섭섭치 않게 먹고 가게 해주시겠다던
가이드님 말씀이 귓가에 맴도네여
통통이는 호주 너무 좋다며 이민오고 싶다고 난리던데
영어도 안되는데 이민은 무슨!! 말보다 빠른 바디랭귀지 내가 다 봤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또 갑니다.
아시죠? 여권 껍데기 아웃해야 한다는거!
밤까지 살뜰하게 놀고 갑니다.
가이드님하고 그새 정이 들었는지 많이 섭섭했어요
장거리 비행의 피곤함을 다 안고 가이드해주시느라 고생진짜 많으셨는데
아빠라고 부를뻔
그리고 그 아빠의 아이들은 골드코스트에 도착하여
3-day 골드코스트
까맣게 잊고 술퍼마시고 잘 놉니다
우리끼리 사이가 너무 좋아서
아직도 단톡방은 띠링띠링 울리고
전주에서 1박 2일로 다같이 만나서 또 놀았는데
하이호주가 남겨준 소중한 인연같네요
우리끼리 인사는 "하이~호주!"로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10년뒤에 보면 이불킥 할 사진도 건졌습니다.
여보에게 저의 엠보싱을 잘 가려달라고 부탁하고
그 엠보싱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점심은 1등으로 가장 많이 먹어줍니다.
입맛에 쫙쫙 잘 맞는걸보니 저의 뱃살튜브도 기뻐하는게 느껴지네요
누구보다 든든하게 먹고
카약을 타러왔습니다.
다른 신혼부부들도 함께했네요
스노쿨링이 처음이었지만 무섭다가도 재밌어서
저도 드디어 남들이 다 찍는다던
꼬륵꼬륵 사진을 건졌습니다.
호주인 가이드분이 오 스마일~ 오 뷰티풀 해주면서
각 커플마다 ctrl+c → ctrl+V의 찰진멘트를 날려주며 사진을 잘 찍어줍니다.
뭐 더 말해봤자 우리가 못알아듣겠져
다들 잘 지내시려나 모르겠네염 이것도 정말 인연인듯
그리고 어디 무인도 같은데서
샴페인 파티를 하며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네 역시나 여기서도 스마일~ 뷰티풀~ 엄청 친절합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3일있었지만 30년 산 사람처럼 한식이 너무나 땡겨서
어미새 같은 우리 윤박사 가이드 언니가 한식밥상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찰진쌀, 맛있는 김치와 겉절이 그리고 삼겹살
그릇까지 씹어먹는게 어떤것인가를 보여드린 만족의 밥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호텔뷰
시드니에서 호텔도 좋았는데 골드코스트 호텔도 겁나 좋습니다.
너무 넓어서 큰 호사를 누리는 기분!
게다가 바로 옆 편의점에 컵라면을 팔아서
맥주와 함께 이밤의 끝을 잡아봅니다.
그리고 역시 호텔의 꽃은
조식이죠!
구운토마토와 베이컨이 인상깊었습니다.
딱 먹고 단디 챙겨가지고 나갑니다
4-day 골드코스트
헬기에서 내려다본 골드코스트 입니다.
짧은시간동안 탔지만 임팩트가 넘치더군요
마치 내 알다리처럼
헬기를 타고 탈탈탈 내려왔는데
우리 윤박사 가이드 언니가 우리를 보며 춤을추고 있었습니다.
하이호주는 역시 가이드도 다르군요 도망갈뻔했어요
푸할할할할
그래도 언니가 인증샷 명당에서 이렇게 딱! 찍어줍니다.
사실 가이드하시는 분들이 사진기사는 아닌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매번
그리고 점심식사후에
언니가 우리를 이곳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중국인 같은건 기분 탓이겠죠
"두유노우 강넴스타일?"
호주의 중심에서 외쳐볼걸 그랬네요
그리고 곧장 이곳으로 가야합니다.
코알라와 사진찍기
저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사육사 언니들이
스마일~ 외쳐주면
아름다운 건치미소를 뽐내어 주면 됩니다.
코알라와 찍은 사진이 너무 만족스러워
통통이는 시종일관 들고다녔습니다.
그래봤자 중국인 부부 같은데 흡족한가 봅니다
그리고 후룸라이드를 한방 타고 나왔더니
왈라비가 반겨줍니다.
얘네가 정말 여고괴담 복도귀신처럼 콩콩 뛰어다닙니다.
뒷발차기 당할까봐 무서웠지만 녀석의 털은 참으로 보드라웠습니다.
호주 동물원 클라스는 장난아니네요
뱀이 막 돌진합니다.
서로 잊지못할추억을 만들어주겠다며
니목에 걸어라~ 아니 자기 목에 걸어~
양보하는 미덕을 여기서 발휘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자적하게 지나다니는
마이웨이의 길을 걷는 캥거루도 볼수있었습니다.
호주 드림월드는
31살의 어른이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는곳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어른이는
귀여운 플라밍고 우산을 득템합니다.
여기서 사고 나왔더니 중국인이 자꾸 중국어로 말을 겁니다.
"아임 코리안~ 두유노우 강넴스타일?"
한번 더 외쳐줘야 할것 같습니다.
국적에 혼돈이 오네요
그리고 중국인 아주머니는
아기 호랑이와 함께
무섭지만 추억을 함께 남겨봅니다. 저는 호랑이띠니까요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네요
아 이건 인화해서 어디 걸어놔도 되겠습니다.
이걸로 벽시계를 신청할껄 그랬네요
누가봐도 닮아서 무섭습니다.
저는 슈렉을 열번도 넘게 본거 같은데
고양이 탈이 정말 퀄리티 좋고
저랑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엄청 반가워하며 어린아이 대하듯이 해줘서
엄청 감동받았습니다.
저처럼 놀이기구를 못타는 분들도 드림월드는 즐길거리 충분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막내부부가 이거 재밌다고 안무섭다고
타라고 해서 탔는데
목숨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여야했습니다
저 혼자 침흘리며 소리지르는 통에
외국인들이 깔깔깔 웃던데
남편이 "마이 와이프!!" 하면서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세상의 부끄러움은 제가 짊어지고 가네요
그리고 호텔로 돌아왔더니
저 온다고 이렇게 터트려주더라고요
이걸 테라스에서 바로 볼수있었습니다.
감동이죠
호주는 어메이징한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잠들어
5-day 골드코스트
3시에 일어났습니다.
마지막은 자유일정이었는데 비행기값 뽕을 뽑기위해
열기구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저의 로망되시겠다! 로망이 8800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정말 감동 받았던건
가이드 언니가 혹시 문제가 생기면
(새벽에 데리러 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경우)
새벽이라도 상관없으니 언제든 전화하라고 꼭 하라고
진짜 너무 고마웠습니다.
최고최고!!
아침에 일찍일어난다고 힘들었지만
열기구 바구니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말로 표현할수 없고 사진으로 담기지도 않는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호주에 오시거든 패키지만 경험하지 마시고
열기구나 스카이다이빙 이런거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이호주 연계된곳으로 예약하시면 저렴하고 좋습니다!
제 손위에 해가 뜹니다. 감덩이져
추울줄 알았는데 구름위로 슝 올라갔더니 별로 춥지도 않고 좋았어요
그치만 따뜻하게 입기+편한신발은 필수입니다.
다 마치고 나면 다함께 열기구를 접는데
통통이가 내몫까지 접어주고
저의 몫은 기념사진입니다.
어차피 전 힘이 없어서 걸리적거리더라고요
라고 핑계를 댈까합니다.
마치고 포도농장에 데려가서 샴페인도 주고 밥도주는데
종류는 별게 없지만 얼마나 맛있던지
요거트를 한바가지 퍼와서 변비탈출을 노려봅니다.
호주의 10월은 보라색 벚꽃나무의 계절이죠! 정말 예뻤습니다.
나무도 다 씨알이 굵고 실해서 자연이 잘 보존된 나라라는걸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10시 즈음에 호텔로 돌아옵니다.
피곤했지만 하이호주 목배게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저게 바람을 빼고 넣는거라서 어딜가도 유용하게 쓰려고 잘 빨아두었습니다.
오래오래 쓸테야!
그리고 역시나 호텔뷰는
만족스럽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골드코스트
잠자는게 아까워서
수영장에 가보기로 합니다
물범이 출연했네요
전 수영을 못해서 뜨뜻한 물에 지졌습니다.
할머니 같네요 오호호홍
일찍일어났더니 하루가 알차네요
시내구경까지 내친김에 다 합니다.
여기서 가족들 선물도 구입하고 점심도 먹고 자유일정을 즐기다가
닭살을 뿜뿜하며 스카이포인트에 왔습니다.
여기 해질녘에 오면 참으로 좋다고 하던데
오오 멋지죠?
해질때 오세요! 옆에서 외국언니가 라이브로 기타치고 노래해줍니다.
음악을 안주삼아 빠질수 없는 맥주
호주는 왜케 맥주가 다 맛있나요
저의 지방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그리고 해가 완전히 진 스카이포인트는
너무너무 멋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보던 야경과 차원이 다르달까
골드코스트 해변따라 쭉 이어진 야경은 허니문 마지막날을 장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지막 날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가려니 어찌나 아쉽던지
밤에 짐 다 챙겨놓고 씻고 나와서 골드코스트 해변을 거닐었습니다.
20년뒤에 여건이 된다면 이 허니문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하고싶군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완벽한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하이호주로!
결혼의 꽃은 허니문입니다
저희의 꽃을 활짝 피워주신
김영준 대리님과
시드니에서 아빠같던 삼촌같던 가이드님
그리고 골드코스트에서 많은걸 알려주신 윤박사 언니
이렇게 말하니까 시상식 여배우 같네요
아무튼 먼훗날 지지고볶고 싸울때 호주 신혼여행이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게다가 하이호주로 간게 너무 좋아서 주변에도 적극추천중입니다.
다시가고싶은 파라다이스 호주!
그때도 하이~ 호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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