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공주
2019.04.03
예쁜공주
2019.04.03
친구들과의 세 번째 여행으로 선택한 호주 10일
12명의 아줌마라는 부담에 자유여행은 자신 없어 선택한 하이호주~
2년마다 여행하며 계속 호주얘기가 나왔으나 세 번째 만에 간택된 곳 호주,
자유여행분위기를 원하다보니 호주전문 여행사 하이호주를 알게 되고,
그리고 연락된 최우영실장님! 항상 친절하고 자세히 들어주고 얘기해줘서 기분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었어요.
대~부대가 움직이기에 이동경로를 조금이라도 줄이다보니 브리즈번 인, 골드코스트(2박), 멜번(2박) 시드니(4박) 아웃으로 일정을 잡았고,
역시 탁월한 선택을 한 것 같은 느낌,
2월 여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1월부터 호주는 40도가 넘는 살인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었지만
날씨가 좋을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전혀 개의치 않고 1월 말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지요.
미리 걷어놓은 회비로 여행을 진행하였으나 국제선 비행기 티켓은 각자 계산하기로 단체톡방에서 연락하고
반나절만에 개인적으로 결재하는 일사분란함을 보여준 친구들은 역시 여행중에도 그 모습을 계속 보여줌을 과시하였네요.
사전모임에서 준비물 특히 촬영을 위해 드레스 코드를 맞추기로 하고,
그날 이후로 구하기 힘든 여름 꽃무늬원피스를 다들 찾아 헤멨다니~~대단한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었어요.
본의 아니게 졸업 30주년 기념 여행이 되어버린 이번 일정이 다들 만족한 것 같은 느낌,
공항까지 이동하기도 쉽지 않은 일정에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반휴를 쓰고
1시에 미리 예약해둔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 저녁 7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브리즈번으로 고~
아침해가 반짝이며 공항도착, 가방을 풀어헤치며 덥다고 옷 갈아입고 공항에서 골드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차가 움직이지를 못한다는 기사님과의 통화내용만 들으며 2시간 남짓을 우리는 공항에 붙잡혀 있었지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기다리고만 있으려니 솔직히 조금은 짜증이~ 하지만 방법도 없고....
힘들게 기사님 만나서 골드코스트로 출발하는데 공항을 지나자마자 반대쪽 차선이 완전히 꽉 막혀서 수십Km가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정말 운이 좋은 편이구나”라고 느꼈지요.
우리나라에서 그정도 교통사고는 바로 처리했을텐데 고속도로가 빠져나가는 길이 없어서인지 말 그대로 긴~
주차장으로 다음날 뉴스에 교통사고 소식이 나왔고 호주에서 경험하기 힘든 걸 우린 첫날부터 했답니다.
역시 요트에서는 샴페인 한잔쯤은 마셔줘야~~ 바람속을 헤치며 음악과 함께 즐거움 만끽
숙소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답니다.
바다에 들어가려고 수영복을 준비해갔는데 파도가 높아 수영복은 호텔수영장, 아파트 수영장에서 열심히 입었답니다.
그때부터 즐거운 여행시작 다들 비행기에서 새우잠을 자고(나는 한숨도 못잤지만) 피곤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친구들은 사진찍고 뛰고,
웃고 정말 신나게 하루를 즐겼지요. 우리 가이드님 사진찍다가 쓰러질뻔, 골드 여행이 끝날 때 너무 많이 웃어서 배가 아파서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즐거워했던 가이드 동생~~
여행은 무척 즐겁고 행복했고, 덥지 않아서 좋았고(물론 흐리기도 하고 비도 왔지만 ) 골드코스트의 전망과 샴페인크루즈는 최고의 코스였고,
처음타본 헬기에 멋진 12사도의 분위기도 만끽, 포트스테판 모래썰매는 동심으로 돌아가기 충분, 가장 아쉬웠던건 블루마운틴스를 못본거,
그날은 안개가 많아서 몽환적인 분위기만 가득, 우리의 서운함을 예정에 없던 킹스테이블 안내로 도와주려고한 가이드님 감사, 멋진 분위기의 사진들 건지고, 바위위에서 또 점프~ 점프~
오크베일 동물농장의 코알라. 정말 귀여운 모습이구요. 캥거루는 어찌나 예의가 바른지 두손을 모아 감사해하며 주는 먹이는 열심히 먹었답니다.
또 신기하게도 알파카 출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어요. 새끼는 머리를 내밀고 앞다리를 쑥 힘들게 내미는데, 어미는 그렇게 힘쓰는거 같지 않아보이더라구요.
보기도 힘든 알파카에 출산까지 보게되다니 이걸 행운이라고 해야할지, 신기한 여행일정이었답니다.
퍼핑밸리 증기기관차 기관사님 친절하게 사진속에 동참해주셨네요. ㅎㅎ 감사
이날은 오후내내 트램타고, 걷고, 여유롭게 시내구경을 맛있는 디저트는 눈으로만 가~~~득 멜버른의 야경,
이동중 시간되는데로 스트레칭으로 몸 관리를 역시 아줌마들은 시장가면 눈이 더 반짝반짝, 우리나라에도 있을법한 채칼도 하나 사고~~
남극해 바다에 발을 담그면 역시 발시려요~
그래도 우린 다 들어간다구요
우리가 타고 날아갈 헬기도 준비 완료,야호 신나게 날아보자
헬기에서 찍은 멎진 해변모습 또 가고싶네요
가지고 간 우산도 알뜰히 사용해주고, 안개로 인하여 블루마운틴스는 못봤지만 이렇게 멋진 사진을 건질수 있었답니다.
귀여운 코알라와 엄마알파카의 출산을 도와주는 아빠알파카. 짠~한 감동이
우리 아파트 거실, 나흘간 정말 푹 쉬고 잘먹고 즐기고 올수 있었던 우리의 휴식처입니다. 아파트에서의 아침식사~ 호텔뷔페 부럽지 않았지요
아파트에서 보이는 하버브릿지, 역시 크기가 엄청 나지요~~
시드니 하면 오페라하우스
바위위에서 점프, 관절 조심, 몇 번을 뛰었는지~~
포트스테만 모래썰매에서는 숨을 헐떡이며 오르고 또 오르고, 내려올때는 쑤~웅 신나는 미끄럼틀,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
뒷모습에 자신있는 우리는 시드니에서 만세 운동을~~
모든 일정이 우리에게 최고였고, 시드니에서는 친구들이 같이 있고 싶어서 숙소를 아파트로 정했는데,
아주 훌륭한 시설에 아침식사는 근처 마트에서 장 봐서 간단하지만 푸짐하게 즐기고,
저녁마다 수영장, 사우나 이용하고, 가지고 간 옷 다 빨아서 건조기에 말려서 집에 가져올 수 있어서, 여행 뒤가 편했다는 ~~
시간약속은 12명이 한명처럼 움직여준 덕분에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돌아갈 수 있었고, 즐거움은 더했지요
그리고 귀국 시 타고온 비행기안에서 지루한 시간을 때우느라 골라 본 영화 “레이디스 인 블랙”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호주가 배경인 이 영화는 익숙한 지명에 가봤던 곳이 간략하게 영상으로 정리된 듯,
영화속에 블루마운틴스를 보고 다시 호주를 와야할 이유를 찾은 듯 했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있고, 정말 쉬면서 여행을 해야겠구나!!
그리고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그곳에서 사온 양모이불 커버를 또 단체로 제작구입해서 다시 나눠야 했거든요.
큰돈은 들었어도 가족 모두 반응이 아주 좋아 뿌듯한 쇼핑을 하고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쇼핑 팁!카펫이나 이불은 비싸니까 신발 속에 까는 양모 깔판은 저렴한 가격에 만족감 최고입니다.
좋은 정보와 추억을 쌓게 도와준 김수현, 박선미, 김동기 가이드님 감사
그리고 최고의 파트너였던 우리 친구들 땡큐~다시 다음 여행 스케쥴 잡아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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