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혁
2019.06.03
이주혁
2019.06.03
안녕하세요!
해밀턴아일랜드/시드니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주혁&심성희 부부입니다.
4월6일 결혼식을 마치고 4월7일~4월14일 총 6박8일의 일정으로 호주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행후기는 정보를 얻기위해 읽기만 했는데, 어미어마한 이벤트가 있다는
강승민 대리님의 안내를 받아 이렇게 인생 첫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무려 한달동안 쓴 후기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왜 하이호주이고 왜 호주인가를 제가 느낀대로 세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첫째, 사실 호주 검색하면 나오는 여행사는 중에서 홍보가 잘되어 있는 하이호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담당자이신 강승민대리님의 친절함과 현지 가이드이신 김동기 실장님의 열정, 배려, 유머(?)에 반했습니다.
실장님과는 사실 형동생하면서 소주 한잔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와서 느낀건데 츤데레 가이드 형님이세요..
그리고 하이호주에서 챙겨준 슬리퍼는 지금도 집에서 신고 있습니다..너무 편합니다...무튼 하이호주 선물도 최고입니다.
둘째, 그리고 신혼여행지로 호주를 택한 이유는 동남아는 지겹도록 갔고, 유럽을 가기엔 너무 관광 위주일 것 같아서
휴양과 관광을 5대5 비율로 즐길 수 있는 호주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호주의 4월 날씨는 아주 탁월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주 바람직한 날씨입니다.
셋째, 세계적인 명소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8일동안 있으면서 그레이트베리어리프(죽기전에 안가보면 못 죽는다는),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블루마운틴 같은 알려진 명소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왔습니다.(하단 사진 참조)
이러한 이유로 호주에 다녀왔고, 다녀올 수 있게 해준 하이호주에 감동하였습니다.
본론으로 일정부터 말씀드리면, 5박7일 패키지에 시드니 자유일정으로1일 추가했습니다.
4월7일 대한민국 안녕
4월8일 시드니 도착 후 국내선 타고 해밀턴아일랜드로 이동
4월9일 해밀턴아일랜드(그레이트베리어리프 투어)
4월10일 해밀턴아일랜드(자유일정)
4월11일 시드니로 이동(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세인트메리성당, 한식)
4월12일 시드니(블루마운틴, 로라마을, 면세점, 선상 디너)
4월13일 시드니(자유일정)
4월14일 시드니 안녕...
간략하게 요약한 일정입니다. 그리고 4월 시드니의 날씨는 하단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름이 끝난 초가을 날씨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첫날부터 시작합니다. 하루하루 아주 중요하게 느꼈던 점은 하단에 Tip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일차>
대한항공 KE121편은 터미널2에서 탑승하는데, 수화물 부치는 것도 완전 무인이더라고요. 신세계임...비행기는 2-4-2배열이고,
하이호주에서 미리 좌석지정해주셔서 와이프와 딱붙어서 행복하게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바로 옆에 4열에 빈자리가 생겨서 혼자 앉아서 가는 호주형이 부러웠어요....ㅎㅎ
탑승하자 마자 하이호주에서 주신 슬리퍼로 갈아신으니 세상 편하더라고요..기내식은 총 2번주고, 컵라면은 달라는대로 주는 것 같은데 못 먹은게 지금도 아쉽네요ㅜㅜ
이렇게 비행기에서 하루가 지나갑니다.
Tip: 기내에서 하이호주 슬리퍼 꼭 신으시고,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컵라면 꼭 드세요(대한항공 처음 타봐서요.)
<2일차>
아침 7시에 조금 넘어서 드디어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아일랜드로 가려면 다시 국내선을 타야합니다ㅠㅠ
게이트로 나오자마자 일단 유심을 구매하고, 마중나와주신 가이드님과 만나 국내선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내선 탑승하려면 셔틀버스타고 10분정도 이동해야하니 참고해주세요. 길막히면 30분도 걸린다고 합니다!!
다시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비행기를 타고 2시간30분을 날아가 우리의 목적지인 해밀턴아일랜드에 도착!!!
짐찾고 나오면 각 호텔 직원들이 환영해 주십니다. 짐도 다 들어주시고 전용차량 탑승해서 가는 길에 여기는 어디고, 식당은 어디있다 등등 설명 해주십니다.
저희 숙소는 비치클럽!! 로비에서 체크인 및 해밀턴아일랜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웰컴드링크 마시면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해밀턴아일랜드는 와이너리를 운영하시는 로버트? 아저씨의 개인 소유의 섬으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져있고,
전용 어플 다운받으면 모든 정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섬내에서 이동수단은 셔틀버스, 버기카, 도보 세 가지이고, 저희가 묵었던 비치클럽에서는 24시간 픽업차량 운행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체크인하여 방배정을 받고, 프라이빗한 방과 베란다에 있는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짐정리를 하고, 와이프와 점심을 먹으러 Manta Ray로 향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1) wagyu beef burger 2) tiger prawn 3) draft beer 로 정했고,
바닷가를 끼고 있어서 눈호강하면서 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 다들 아시겠지만 테라스에 앉으면 음식을 노리는 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밥을 먹고, 걸어서 메인거리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섬이 작아서 메인거리에서 비치클럽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립니다.
장기간 비행으로 지친 몸을 낮잠으로 풀어주고, 배를 채우러 나왔습니다. 저녁은 미리 어플로 예약해 둔 CoCa Chu 로 향했습니다.
메뉴는 세가지를 시켰고, 와인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 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엄청 맛있단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ㅜㅜ)
저녁을 먹고 산책하고 돌아와서 비치클럽에서 결혼기념으로 준비해 준 piper heidsieck 샴페인을 한잔 마시며 잠이 들었습니다.
Tip: 어플로 식당 메뉴 확인하시고, 꼭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3일차>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투어가 있는 날, 비치클럽 이용객은 3군데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비치클럽 라운지에서만 먹었는데, 다른 곳도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치클럽 라운지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날은 메뉴를 하나씩만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2명이서 3~4개는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다음날 아침엔 배터지도록 먹었습니다.)
비치클럽 라운지의 가장 큰 장점은 아침부터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매우 친절한 직원들입니다.
8시50분에 로비로 가면 선착장까지 태워다 주시고,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파란색 티를 입은 직원들이 사전 조사같은 걸 합니다.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스쿠버다이빙을 원하는지 등등) 9시에 거대한 배가 등장하고, 탑승을 시작합니다.
총 3개 층으로 1층은 실내 객실 겸 식당, 2층은 실내와 야외 객실, 3층은 전부 야외입니다. 2층 한켠에 자리를 잡고, 출발합니다.
사실 오기 전에 후기를 자세히 읽지 않고, 멋있는 사진만 봤는데, 1시간이 지나도 배는 계속 달리더라고요…
그제서야 후기를 다시 찾아보고, 2시간 정도 걸린다는 글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1시간 정도는 파도도 잔잔해서 아주 평화롭고, 바람은 시원했는데,
1시간이 지나자 파도도 거세지고, 인적이 드문 바다 저끝을 향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벽에 기대서 멀미를 참고,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2시간정도 지났을 때쯤 바다 위에 정착해있는 마린 베이스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4시간동안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 반잠수함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고, 점심도 뷔페식으로 제공해준다고 하였습니다.
2시간이라는 먼 시간동안 달려온 와이프와 저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에 펼쳐진 바다를 보고 스노쿨링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선명하게 보이고, 물 속에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바닷속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1시간정도 스노쿨링을 즐기고, 점심을 먹는데, 거의 선착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뷔페식이라 줄을 먼저 서면 그만큼 많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페리 안이나 마린 베이스로 넘어가서 먹을 수 있었는데, 마린베이스는 전부 야외라 바람이 많이 부는 점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점심을 먹고 와이프랑 페리 3층으로 올라가 드넓게 펼쳐진 배리어리프를 구경하고, 의자에 앉아 약간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실 할게 그리 많지는 않게 느껴졌습니다..
스노쿨링을 다시 하기엔 힘이 빠져서 반잠수함을 타고 30분정도 바닷속을 구경하고 올라와서 머지않아 다시 해밀턴아일랜드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5시였고, IGA 마트에 들려서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서 복귀했습니다.
저녁은 Marina Tavern 에서 먹기로 하고, 픽업차량을 이용해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아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3층에도 자리가 있는듯 보여서 올라갔는데, 약간 주류만 먹는 조용한 분위기여서 다시 2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밥을 먹었습니다.
저희는 치킨과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은 그닥이었고, 바라문디(생선이름) 못 먹은게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이 곳의 장점은 Draft Beer 종류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눈으로 스캔했을 때 약 10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비치클럽까지 걸어오면서 해밀턴의 밤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Tip: 1)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투어는 왕복 약 4시간정도 배를 타야하니 멀미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차가 있을 것 같은데, 저희는 생각보다 시간이 안갔습니다.ㅠㅠㅠ)
2) Marina Tavern 에서 바라문디를 꼭 드셔보시고 후기 남겨주세요..(제가 못 먹어봐서…..)
<4일차>
오늘은 우리만의 시간입니다. 비치클럽 라운지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해밀턴아일랜드의 주 이동수단인 버기카를 빌리러 갔습니다.
비치클럽 바로 옆에 렌탈샵이 있습니다. 보험까지해서 24시간 빌리는 데 89달러로 기억합니다. 버기카를 빌리자마자 바로 One Tree Hill 카페로 향했습니다.
해밀턴아일랜드에서 가장 높지 않을까 싶어요. 카페 옆에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시야가 탁 트여서 함성이 절로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실 거에요. 사진을 실컷 찍고, 카페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버기카를 끌고 섬 전체를 돌아보며 구석구석 구경하고, IGA마트에 들려 간식거리를 구매해서 숙소로 돌아와 스노쿨링과 태닝을 시작했습니다.
비치클럽 바로 앞은 Cats Eye Beach라는 해변인데, 베리어리프 투어때와는 다르게 물고기가 안보였습니다.
물이 투명해 보이긴 했는데, 안쪽은 뿌옇더라고요. 더 깊숙히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잘 보이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선베드에 자리를 잡고 누워 태닝을 시작했습니다.
호주의 자외선이 너무 강해 살이 벌겋게 타긴했지만 여유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선셋을 보러 다시 One Tree Hill로 향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해밀턴 아일랜드 여행객들이 다 모여있는 듯했습니다.
호주의 선셋으로 마음이 풍요로워졌고, 마지막 저녁메뉴는 줄 서서 먹는다는 Popeye’s Fish & Chips.
주문하고 10분정도 대기 후 테이크아웃하여 숙소 테라스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다가 뜻밖에 손님을 만나게 됩니다. 저희는 길거루라고 칭했습니다. 대한민국엔 길양이들이 있다면 해밀턴에는 길거루가 있습니다.
아기 캥거루가 잔디를 총총거리며 돌아다니더라고요. 너무 신기한 광경이었고, 동물원에서만 보던 캥거루를 일상에서 보다니 잊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Tip 1) 비치클럽을 이용하신다면 조식메뉴는 꼭 다양하게 시켜서 드세요(1인 1메뉴 아님!)
2) One Tree Hill 카페와 전망대는 사랑입니다.
<5일차>
해밀턴 아일랜드를 떠나 시드니로 가는 날.
저희 부부는 눈뜨자마자 버기카를 끌고 One Tree Hill 카페로 향했습니다. 카페를 간 건 아니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마지막으로 해밀턴아일랜드를 눈에 담아두려고 갔습니다.
하루에 두번, 세번가도 안질리는 이 아름다운 광경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버기카를 반납하기 전에 섬 한바퀴를 돌았는데,
휘트선데이아파트먼트 숙소 앞에 캥거루 친구들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언제 길거리에서 캥거루를 볼 수 있을까, 여기는 동물원인가 휴양지인가 등등의 생각을 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국내선을 타고 시드니로 도착, 시크해보이지만 친절하신 김동기 실장님을 만났습니다.
우선, 저희 부부만 단독차량으로 이동한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었고, 김동기 실장님의 운전스타일도 200% 마음에 들어 아주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제일 처음으로 시드니하면 바로 떠오르는 오페라하우스로 향했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눈 앞에 나타나자 저희 부부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TV에서나 보던 곳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다니...
아시아 사람들(거의 중국인으로 추정)이 엄청 많았고, 단독으로 사진 찍기는 참 힘들 것 같았습니다.
40분정도 둘러보고 오라고 하셔서 오페라하우스 내부에 화장실밖에 가지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공연도 보고 싶었습니다.
다음 장소는 조금 더 먼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미세스 맥쿼리 체어(맥쿼리 부인이 남편을 앉아서 기다렸다는 장소)와 맥쿼리 포인트입니다.
해가 지는 무렵이라 사진은 형태로만 대신했지만 이 또한 분위기있게 느껴졌습니다.
구경하고 나가는 길에 로얄 보타닉 가든은 정말 한가로이 독서하기 딱 좋은 호주의 공원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참고로 호주사람들을 좀 걸으라고 시드니 내에는 공원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소는 세인트메리 대성당입니다.
사실 큰 울림은 받지 못했지만(전 무교라서..)1800년대부터 지어진 대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모습에 놀랍긴 했습니다.
성당 내부에선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세인트메리 대성당은 하이드파크에 있고, 블러바드 호텔 바로 옆이라 3일 내내 대성당을 보면서 지나다녔습니다.
오후 일정을 마치고, 시드니에서 첫 저녁식사를 한식으로 하게되었습니다. 시내에 있는 기사식당 으로 갔고, 5일만에 첫 한식을 먹었습니다.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블러바드호텔로 복귀해서 체크인했고, 호텔 주변을 한바퀴 돌고 시드니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Tip: 블러바드호텔 바로 옆 Metro라는 마트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고, 길 건너에 붉은색 간판의 펍이 있는데 거기서 주류도 판매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6일차>
조식을 일찍 먹고, 블루마운틴 투어가 있는 날이라 8시에 김동기실장님께서 픽업해주러 오셨습니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서 평소보단 금방 도착을 했고, 실장님이 설명해주시는 호주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2시간이 조금 안되게 달려오니 멀리서 보이는 푸른색 산, 바로 블루마운틴이 보였습니다. 유칼립투스잎때문에 푸르게 보이는 블루마운틴으로 도착하자 마자
시닉월드로 가는 케이블카를 탑승했습니다. 바닥이 투명하여 그 어떤 케이블카 보다도 아찔했으며, 사방으로 뻗은 블루마운틴의 자태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길에 세자매 봉도 구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닉월드에 도착하자 다시 한번 궤도열차 탑승하기 위해 스카이워크 케이블카를 한번 더 타고 내려갑니다.
실장님께서 블루마운틴의 공기가 끝판왕이라고 하셔서 들숨 위주로 호흡했습니다ㅎㅎ
실장님께서 다 설명해 주셨지만 옛날에 채굴했던 광경이랑 석탄, 기구 등을 볼 수 있었고, 궤도열차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워크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면 갈래길인데, 저희는 우측으로 10분 정도 걸어가서 궤도열차를 탑승했습니다.
경사는 50도라고 했는데…전 겁이 많아서 90도에 가깝게 느껴졌고, 와이프는 시시하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궤도열차 타고 다시 시닉월드로 복귀하여 실장님을 만나 에코포인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에코포인트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단둘이 사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재빠르게 사진을 찍고, 킹스테이블로 이동했습니다. 킹스테이블은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 실장님에게 간절히 부탁하여 가게 됐습니다.
블루마운틴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킹스테이블은 아찔한 사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 부부도 재빠르게 손에 땀나는 사진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시드니로 돌아가기 전 로라마을에 들러서 구경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인 Loaves and the Dishes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실장님의 픽! 캥거루 버거를 팔던데 해밀턴아일랜드에서 본 길거루들이 생각나서 먹지는 못했고, 1) 로라버거 2) 치킨랩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진저비어는 한국에서도 팔던데 호주에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나무와 건물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로라마을에서 40분정도 산책,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로라마을 투어를 마치고, 시드니로 돌아오는 길에도 실장님의 호주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고, 면세점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마음이 약해서 엄청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딱 정해놓은 선물만 사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나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퀄리티의 호주 제품에 지갑이 자동으로 열리더라고요…하이호주에서 선물로 주신 애착인형도 겟하고, 실장님께서 와인도 한 병 선물로 주셨습니다.
오늘이 투어 마지막날이라고ㅜㅜ 쇼핑을 마친 뒤, 마지막 일정은 Captine cook 선셋 크루즈였습니다.
블루마운틴 패션으로 가기엔 민폐일 것 같아서 숙소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달링하버로 넘어갔습니다.
실장님께서 주신 티켓을 받고, 실장님과의 공식적인 동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실장님과 같이 있는 시간이 짧았는데도 너무 아쉽더라고요…
실장님을 보내드리고, 크루즈에 탑승하여 안내해준 자리로 갑니다. 아쉽게도 창가는 아니었고, 식전빵→샐러드→스테이크&쉬림프 가 나오는 메뉴를 먹었습니다.
창가쪽에 앉으신 분들은 와인도 주시던데, 저희보다 높은 코스구나 생각이 들었고, 저희 부부도 분위기를 내기위해 와인을 한병 시켰습니다.
이런 표현 쓰긴 좀 그런데, 진심 JMT였습니다…. 호주에서 마신 와인중 최고…사진 첨부드립니다. 스위트한 스파클링 와인 좋아하시면 강력추천합니다.
선셋크루즈는 달링하버에서 출발하여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를 지나 왓슨스베이까진 아니지만 그 즈음 어딘가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밥을 천천히 먹어도 시간이 남았고, 데크로 나가면 아주 환상적인 야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선셋크루즈를 마치고, 달링하버 주변을 구경한 뒤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달링하버에서 블러바드호텔까지 약20~30분 소요됩니다! 참고하세요! 6일차 끝!
Tip) 크루즈에서 가능하면 문의하셔서 창가 쪽에 앉으시길 바랍니다!
<7일차>
자유일정이라 저희가 가고 싶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써큘러키, 록스마켓, 시드니 천문대, 빅토리아빌딩 등등 저희 부부는 하루종일 걸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캄포스 커피도 한잔 하고, 저녁엔 달링하버에서 맥주한잔하고, 더스타카지노 구경갔다가 마지막 일정도 마무리했습니다.
시드니….안녕
Tip) 다 좋았지만 시드니 천문대에서 사진은 꼭 찍으시기 바랍니다.
<후기를 마치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신혼여행을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게 해준 하이호주 측에 감사드리며 신혼여행 가기 전과 다녀온 후에도 연락해서
관심 가져주신 강승민 대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동기 실장님과 같이 식사하고 싶었는데, 괜찮다고 괜찮다고 그러셔서 같이 자리를 못 만들어서 너무 아쉬웠고,
실장님께서 지식부자시라 여행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농담으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캐리어가 저렇게 무거운데, 책 챙길 생각은 안했냐고…..ㅎㅎㅎ하이호주 사무실로 전달하였습니다. 다음에는 포트스테판 투어하러 꼭 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하이호주 잊지 못할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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