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하반기1위★ Awesome!! 시드니, 골드코스트 허니문 여행기

  • 여행형태

  • 송나훈

    2019.12.26

 

 

안녕하세요^^

하이호주를 통해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자유여행 하루 추가해서 포트스테판까지 꽉 채워서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처음 신혼여행지를 고를 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저는 유럽을 가고 싶었고, 와이프는 휴양지를 가고 싶었기 때문에 의견이 상충되는 일이 있었죠.

그래서 생각한 게 남반구의 나라 호주였습니다. 계절이 반대이고, 유럽의 문화도 있으면서 휴양지의 매력도 갖춘 곳이었기 때문이죠.

 

처음엔 자유투어를 하려고 이래저래 알아봤지만 넓은 땅덩이와 다른 문화. '신혼여행인데 혹시라도 실수 할 수도 있겠다ㅠ'라는 불안감에 패키지도 알아보는 가운데

호주전문 투어라고 안내가 되어있는 "하이호주"에 문의를 하였고, 5박 7일 일정에 저희 자유일정을 하루 추가 해서 6박 8일의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호주여행 가기 전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산불로 인해 코알라가 죽고, 어마어마 한 면적의 땅이 불에 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더 피해가 커지기 전에 불도 얼른 꺼졌으면 싶었고, 우리의 일정이 꼬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2월 1일 밤 8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해 시드니에 다음 날 아침 7시 30분 경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짐찾고 나오는데 "하이호주" 피켓을 든 현창근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인솔하는 가이드님과 저희 커플 포함 3명에서 이동했습니다.^^

 

호주의 역사, 문화, 생활 등을 들으면서 피곤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차를 타고 첫번째 일정인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했습니다.

거의 다 도착해서 보니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위해 도로를 차단하고 방재작업을 분주하게 하시더군요.

혹시나 했지만 씨닉월드는 화재진압으로 인해 통제가 되어서 사진만 찍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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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블루마운틴에 있는 킹스테이블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유명한 포인트는 접근도 하지 못했습니다ㅜ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서 캡틴 쿡 선셋 크루즈를 타게 되었습니다.

매캐한 공기 때문에 마음이 울적했지만 크루즈를 타고 스테이크를 먹으며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울적한 마음이 사라지는 풍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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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은 시드니 시내투어였습니다.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하는 본다이비치와 세인트메리성당, 천문대언덕과 로열보타닉가든!!

둘째날도 산불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더라구요ㅠ

 

아름다운 시내의 모습을 놓친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설명과 사진촬영, 가이드님이 안타깝다며 평소에는 안내하지 않는 장소로 데려가주시기도 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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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맛집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호주에 오면 캥거루고기와 악어고기도 맛봐야 하신다고 하셔서 가서 맛있게 먹고 골드코스트로 떠났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 김보현 가이드님을 만나고 골드코스트와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이 곳도 저희커플만 다니게 되었습니다ㅋㅋ

숙박을 하고 요트크루즈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이번에도 저희 둘만 요트에 타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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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투어를 마치고 카약을 타고 스노쿨링도 했습니다.

케언즈에 비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물이 깨끗해서 물고기도 많이 보고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날엔 헬기투어와 드림월드를 가게 되는 선택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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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보는 골드코스트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도시 이름처럼 금빛으로 빛나는 해변도 볼 수 있었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오후 일정은 드림월드였습니다.

예전 일밤에서 이경규, 정형돈 등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를 타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기서 촬영을 했더군요. 규모는 작지만(호주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

어트랙션은 레벨이 강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무서워 했던 건 120m에서 자유낙하하는 "자이언트드롭"

 

저는 드롭류의 어트랙션은 극혐하는데 와이프가 간절하게 타고 싶어하기도 했고, 내 일생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탔습니다.

그리곤 무사히 아무 일 없이 생활하고 있네요ㅠ

무슨 일 벌어질 거 같았습니다.

 

신나게 놀고 밤에는 서퍼스파라다이스에서 자유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세계각지에서 온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밝은 기분으로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신나더라구요ㅎ

 

골드코스트에서 마지막날입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돌아가야 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짐을 맡기고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높다는 Q1타워 스카이포인트 전망대에 갔습니다.

올라가서 느꼈습니다. 꼭 떠나는 날은 날씨가 좋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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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눈에 담았습니다. '언젠간 다시 올 수 있겠지'라는 생각과 같이요.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유쾌하신 김보현 가이드님과 헤어지고 다시 시드니로 출발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창근 가이드님이 마중나와서 기다려주셨습니다. 감사하더라구요^^

 

마지막 일정은 스냅사진찍고 시내투어를 할까 했지만 이대로 떠나기엔 너무 아쉬워서 현창근 가이드님께 여쭤보고, 스냅사진은 과감히 포기!!

포트스테판으로 떠납니다.

 

현지투어라 버스에 여러 여행객들이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포트스테판을 도착해서 유람선을 탔는데 야생돌고래를 보았습니다. 순간순간 나오는 친구들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돌고래들도 우리가 여행 온 줄 아는 지 졸졸 따라오면서 물위로 올라오기도 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사막투어를 했습니다.

사막은 아니고 파도에 모래가 밀려와 만들어진 사구인데 면적이 30km정도 된다는 아주 큰 사구이더군요, 사막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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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덕을 올라가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데 재미는 있지만 올라가는게 장난 아니더라구요ㅋㅋㅋ

낙타도 다니고, 순간 이집트 같은 곳에 온 느낌도 받아서 신기했습니다.

 

시드니로 돌아오고 마지막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스테이크집에 가서 스테이크도 먹고 야경이 멋있는 오페라하우스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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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 같은 곳인데 여기선 펍도 있고, 버스킹하는 사람들, 음악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 덕분에 저도 여기서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분위기에 취해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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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깰 겸 오페라하우스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세인트메리성당을 지나가는데 크리스마스이다보니 트리가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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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를 위해서는 아니겠지만 성당 건물에 레이져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봤네요ㅎㅎ

다음에 또 오라는 아기 예수님의 부탁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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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 후 그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은 기분 좋게 다녀와야 그 곳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머릿속에 남습니다.

호주와 하이호주는 저와 와이프 머리에 좋은 기억과 추억으로 남아 있을겁니다.

 

산불 때문에 여행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현지 가이드님들께서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국에서 일정과 스케줄을 봐주신 강승민대리님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가이드님과 대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이호주" 번창하시길 기도할께요!!

 

다음에도 호주 갈 때 꼭 "하이호주" 통해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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