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성 연애자는 하나다!

2009-02-12 00:00:00

올해 마디그라 축제 퍼레이드가 오는 3월 7일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는 2월 15일부터 막이 오른다. ● ‘세계 동성 연예자는 하나다!’, 시드니 마디그라 31년 생일 맞이 세계 동성 연애자들의 축제인 시드니 마디그라(Mardi Gras)가 올해 31회 생일을 맞았다. 올해 축제는 15일부터 막이 올라 오는 3월7일 축제의 절정인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번 마디그라의 케치 프레이즈는 ‘세계 동성 연예자는 하나다!’로 세계 각국의 게이나 레스비안들이 호주로 러쉬한다. 지난 30년동안 마디그라가 성장해온 발자취를 더듬고 동성연애자들의 권익과 사회수용을 위해 더 노력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진다. 올해 마디그라 축제의 체어인 데빗 임리는 ‘마디그라를 발족시킨 초대 동성연애자들이 보면 우리들에 대한 사회시선의 큰 변화에 놀랄 것’이라며 ‘세계 동성 연애자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한다. 이 기간동안 게이 바가 밀집한 옥스포드, 달링허스트 일원에 동성 연애자의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와 함께 이들의 다양한 연예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마디그라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3월 7일 시티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로 60만명이 이를 지켜본다. 이번 프레이드의 선두 주자는 북경 올림픽의 금메달 리스트인 메슈 미쳄 다이버다. 퍼레이드 코스는 예년과 똑같다. 화려한 무늬의 각양각색 차림으로 등장하는 동성 연애자들이 저녁 7시30분부터 시가행렬에 나선다. 이 퍼레이드는 엘리자베스, 리버풀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옥스포드, 플린더스, 달링허스트를 거쳐 무어파크에서 끝맺음을 한다. 마디그라 퍼레이드는 세계 곳곳에서 오는 관광객 및 마디그라 참여자, 시민들로 해마다 혼잡을 빚는다. 주최측은 퍼레이드 시작 1시간 전에 나와 좋은 자리에서 여유있게 퍼레이드를 즐길 것을 당부한다. 이 퍼레이드의 노란자위는 플린더(Flinder) 스트리트에서 무어 파크까지의 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