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F1 카 레이스 25년 생일잔치

2009-03-18 00:00:00

세계 카 메니악의 패스티벌인 올해 F1 카 레이스가 멜본에서 막이 오른다. 세계 정상 레이서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호주 포뮬러 원 그랑프리 이십오년 생일’, 26일부터 29일까지 멜본에서 3월 말 멜본에서 어김없이 열리는 세계 정상 카 레이스인 포뮬러 원 그랑프리는 세계 카 메니악의 패스티벌이다. 이곳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멜본의 최고 이벤트로 주정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멜본에서도 한적한 시민공원의 하나인 카 레이스가 열리는 앨버트 파크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나흘간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카 레이스의 폭음이 경기장 5km밖에서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대회에는 루이스 해밀턴, 마사 등이 호주 로컬 마크 웨버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F1’으로 통하는 이 카 레이스는 바퀴가 툭 튀어 나온 1인승차로 벌이는 자동차 경주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이 경기에 남다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이 대회로 멜본에 떨어지는 관광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 대회기간 중 멜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만 6만 명에 이르며 내국인까지 합치면 40만 명이 넘는 숫자가 무려 8천억 원에 이르는 돈을 이곳에 쏟는다. F1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F1에 등장하는 자동차는 대당 가격이 1천억원 정도로 이 머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굉음과 초 스피드가 자동차 메니악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F1에 참여하는 개별팀 1년 예산도 무려 1조4천억원이나 된다. 또 경마처럼 내기를 통해 일확천금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멜본으로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백팩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행사 기간중 매일 아침 8시부터 게이트가 열리고 6시까지 하루종일 레이싱이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