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어스 아워’ 전 세계 동시다발 실시

2009-03-20 00:00:00

지구촌 시간으로 돌리기 위한 어스 아워 행사가 시드니 시간으로 28일 밤 8시30분에 실시된다. 전 세계 중요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 ‘지구 시간으로 지구촌을 돌려라!’, ‘어스 아워’ 28일 밤 8시30분 실시 갑작스런 기후 환경변화는 세계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공동 화두다. 지구촌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소비 위주 현대인들의 삶이 불러 오는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운동의 하나가 바로 2007년부터 호주에서 주도한 어스 아워 캠페인이다. 어스 아워(Earth Hour)는 직역하자면 ‘지구시간’을 뜻하나 우리의 삶을 지구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급적이면 최소한의 전력이나 수자원을 사용하는 환경 친화적인 삶의 패턴으로 변혁을 가져 오기위한 캠페인이다. 올해 어스 아워는 28일 토요일 시드니를 비롯 세계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실시되는데 1천개 시티에서 10억의 인구가 참여할 것으로 본부측은 기대한다.이날 밤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시드니 일원 시티를 비록 주택가가 소등에 참여해 ‘암흑천지’로 바뀐다. 이 시간 하버 브리지, 오패라 하우스 일원에 모여든 시민들은 보기드문 어둠과 침묵의 시간에 큰 감동을 맛본다. 지난해 3월 어스아워에는 세계 3백70개 시티에서 1억의 지구인들이 참여한것으로 평가된다. 시드니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된 어스 아워(Earth Hour)가 3년째 같은 시간대에 세계 주요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시드니의 어스아워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큰 인상을 남겨 이를 주도한 호주 환경 보호단체인 WWF와 더불어 호주 주요도시를 비롯 덴마크의 3개 도시 중국, 파키스탄, 미국의 시카고, 뉴질랜드의 크라이스처치, 필리핀의 마닐라, 피지의 수바, 이스라엘의 탤아비브, 카나다의 토론토 등이 이날 어스아워로 시간을 돌린다. 주최측은 이번 토요일 어스 아워에 시드니 전 주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