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 재즈 패스티벌 겨울하늘 녹혀

2009-05-29 00:00:00

이맘때면 재즈 패스티벌이 달링 하버 일원에서 열린다. 롱 위켄드의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대부분 무료로 진행된다. ○ ‘트럼팻 선율 밤 하늘 수 놓는다!’, 여왕생일 연휴주말 달링 하버 재즈 패스티벌 영국여왕 생일 공휴일이 낀 6월의 첫 주말이면 달링 하버에서는 어김없이 재즈 불루스 패스티벌이 열린다. 이맘때면 이 공연을 보기위해 25만명의 재즈 팬들이 몰려 시드니 달링 하버일원은 초 겨울의 축제무드에 젖어든다. 올해는 금요일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로 19번째 맞는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무료 재즈공연으로 출연 재즈 싱어나 밴드팀은 세계 수준급이다. 해질 무렵 하버 겨울 하늘에 울려 퍼지는 트럼펫의 선률이 일품이다. 호주의 트럼펫 간판 스타 제임스 모리슨이 출연해 하버의 하늘을 수 놓는다. 이번 패스티벌에는 유람선 안에서 밤 7시부터 11시까지 재즈 패스티벌이 동시에 열리는 것이 이색 이벤트의 하나다. 단 입장료가 10불이며 선착장입구에서 한 잔의 알콜 음료가 무료로 서빙된다. 온 가족이 두툼한 옷차림을 하고 가족단위로 나들이 해 재즈공연을 보노라면 가족간의 포근함과 사랑을 절로 느끼게 된다. 연인사이라면 둘 만의 로만스를 재즈 음악의 풍요로움으로 더 다질 수 있다. 신 바람이 나면 싱어들과 어울려 무대에서 한 판의 축제판을 벌여도 무방하다. 트럼팻의 호주 명장 재임스 모리슨을 비롯 호주의 재즈 가수들이 총 출동해 힘합, 팡크, 소울, 퓨전, 컨탬포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펼친다. 제임스 모리슨이 주도하는 재즈 워크 샵도 매일 열려 재즈 싱어로 데뷰 할 수 있는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darlingharbour.com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