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고 조키, 트레이너 참가, 멜본 컵 못지않는 로컬 최고 경마대회의 열기로 퀸즈랜드주가 달아 오르고 있다. 패션 쇼도 곁들인다. ○ 퀸즈랜드 베스트 경마 AAMI 레이스 개막, 로컬 대회중 최고 1백만불 프라이즈 머니 이번 주 퀸즈랜드주가 경마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6월 첫째 주말 막을 연 ‘아미 스트래드 브로크 데이’로 연일 패스티벌 분위기다. 호주 4개 메이저 레이스의 유망 조키와 경마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이 경마대회는 1890년 첫 대회를 치른 이후 해마다 호주 로컬 최고 경마로 해마다 열려 경마 팬을 사로잡고 있다. 조키 데니 니콜릭은 ‘이 대회가 가까이 닥아올수록 트레이너나 조키들이 마음을 조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는 호주 최고 경마 기수들이 출전해 최고의 명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멜본 컵의 킹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의 전설적인 트레이너인 바트 카밍스 씨는 ‘이 대회에서 네번이나 우승했지만 멜본 컵에 못지 않는 긴장감과 희열을 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레이스에는 마이어 백화점의 스폰서로 패션대회가 열리는 등 눈요기 꺼리가 한 둘이 아니다. 경마에 관심이 없더라도 입장료 25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이벤트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최측의 자부심이 이만저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