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2서퍼’ 마라톤 9일 개막

2009-08-07 00:00:00

시드니 해안을 낀 14km 코스는 다른 나라에서 거의 찾아 볼수 없을 만큼 세계 유명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체력도 단련하고 채리티 기관을 돕는 해럴드 마라톤에 참여하는 한인동포들이 늘고 있다. ○ ‘해럴드 영웅들 하버를 달린다!’, City2Surf 마라톤 9일 개막 전통의 시드니 City2Surf 마라톤이 일요일인 9일 오전 9시 시티 일원에서 열린다. 하이드 파크에서 출발 본다이 비치에 골인하는 ‘시티 투 서퍼’ 마라톤은 선 해럴드지가 주최하는 것으로 시드니 하버 일원의 연례행사다. 시드니의 해안을 낀 14km 코스는 다른 나라에서 거의 찾아 볼수 없을 만큼 세계 유명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 대회는 시드니 시민들의 체력단련 및 패스티벌의 대명사인 동시 참가자들이 원하는 채리티 기관을 돕는 자선 행사의 하나로 해마다 참가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7만명이 참가해 1백25만불의 도네이션이 각출됐다. 선 해럴드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70년 선 해럴드지의 모회사인 Fairfax사의 미국 특파원이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Bay to Breakers’ 마라톤을 보고 이에 따른 기사를 본사인 선 해럴드지에 보내옴으로써 시작된다. 당시 선 해럴드지의 편집국장 ‘Jack Tier’씨는 곧바로 이 행사를 준비 그 이듬해인 1971년 2천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었다. 당시 이 대회에 참여한 여성수는 남성의 단 2%에 지나지 않을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대회를 치러오는 동안 남성 대 여성 참가자 비율이 51대 49로 거의 반반의 참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대회는 그동안 많은 호주 유명 마라토너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호주 마라톤의 챔피언인 Rovert de Castella는 1977년과 1981년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Steve Moneghetti씨는 1988년에서 1991년까지 연속 4회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1년 및 2002년 대회 우승자인 Susie Power는 여성 최고기록인 45분08초의 기록수립자다. 해외참가자들이 우승하는 경우도 많았다. 자세한 정보는 웹 사이트 www.heraldheroes.com.au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