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베라 봄 꽃 축제 오세요!

2009-09-13 00:00:00

호주의 봄은 캔베라의 봄 꽃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축제로 호주 사람들의 인기가 높다. ■ ‘호주 봄은 캔베라 봄 꽃 축제로 부터!’, 12일 부터 10월 11일까지 만개 호주의 봄은 캔베라 봄 꽃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이맘때면 어김 없이 이 곳에 봄의 전령인 봄 꽃을 맞이하는 축제로 캔베라가 화사한 옷으로 단장된다. 왠만한 교민들이라면 캔베라의 봄 꽃 축제에 한 두번쯤 다녀왔을 것이다. 멜본 크리켓 그라운드만한 넓은 터에 호주을 상징하는 건물이나 조형물이 꽃장식으로 표현돼 관람자들을 압도한다. 호주의 수도인 캔베라의 여러 명소도 구경할 겸 봄 꽃 축제에 나서면 화사한 봄 기운에 취해 흥이 절로 우러 나온다. 커먼웰스 공원의 넓다란 스페이스 위에 수 놓은 온갖 봄 꽃들을 바라보노라면 겨우내 움츠렸던 스산한 심기가 저만큼 달아나기 마련이다. 캔베라 봄 꽃 축제는 세계 카니벌로 자리매김을 한다. 올해 축제에도 미국,네델란드 등 여러 나라의 고유한 꽃들이 선보여 마치 이들 나라의 민속관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이름하여 꽃을 통한 월드 쇼가 펼쳐진다. 호주는 이민자의 나라인만큼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민속적인 꽃들이 어우러진 곳이 바로 캔베라 봄 꽃 축제다. 이 뿐 아니다. 축제 기간 30일 동안 꽃의 제전과 더불어 생음악 연주 및 댄스공연이 매일 열려 관람자들의 흥을 돋군다. 채널 10 호주 ‘아이돌’ 프로의 심사위원인 마샤 힌즈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음식 스톨도 들어서 호주 여러 지역의 와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캔베라 봄 꽃 축제는 연령층과 관계없이 온 가족의 봄 피크닉으로 안성맞춤이다. 자동차편이 여의치 못하면 한인 관광 여행사가 캔베라 봄 꽃 축제 1일 관광 이벤트를 내놓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