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없는 ‘가벼운 여행’ 눈앞

2009-10-02 00:00:00

수하물 없는 ‘가벼운 여행’ 눈앞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몸만 가는 가벼운 여행’이 현실화된다. 17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미래관광회의(TFC)에서 수하물 없는 여행을 실현하려는 ‘제로 배기지’(Zero Baggage) 여행 계획이 발표됐다. 제로 배기지 여행은 여행자들에게 관광지에서 입을 의류를 대여해줘 무겁고 번거로운 여행가방을 꾸릴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안전한 여행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도입된다. 여행자가 제로 배기지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쇼핑을 통해 입고 싶은 옷을 골라 가상의 여행가방에 넣으면, 여행 목적지 호텔에 그 선택품이 준비돼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된 의류에 대해 대여료과 부과되고, 휴가가 끝나면 이 옷들은 세탁된 후 다시 대여된다. 제로 배기지의 캐서린 맥킨토시 대표는 이 여행이 항공료와 여행시간 절약은 물론 여행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전문제를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호텔을 정기적으로 찾는 업무상 출장이 잦은 여행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내년 11월부터 캐나다 토론토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호주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