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KTM(Korea Travel Mission)2010-“대세는 FIT…이제 SIT 주목할때”

2010-03-04 10:35:00

 

-교육, 트레킹…전문여행사 참가 늘어
-호주 방문 70% FIT…인식 전환 필요

도쿄 글·사진=최승표 기자 hope@

호주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한국 여행사들과 호주 현지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도쿄에 모였다. 셀러, 바이어, 주최 측 모두 비즈니스 상담에 적극 참여하며 그동안 얼어붙었던 호주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KTM (Korea Travel Mission)은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 연이어 진행하기 위해 도쿄 오다이바의 닛코호텔에서 개최됐다. 15분간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형태로 한국에서는 30명의 여행사 관계자가 바이어로 참가했으며, 호주에서는 관광청, 호텔·리조트, 어트랙션 관계자 32명이 참가했다.

호주에서는 기존에 한국 여행업계와 거래가 많았던 업체들 외에도 투어오퍼레이터, 호텔 등 처음으로 KTM에 참가한 곳들도 있었다. 호주관광청 측은 “일본 시장에는 익숙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 시장에는 관심이 적었던 현지 업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여행사에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한솔원더스페이스 등 교육 전문 업체와 혜초, 히말라야, 푸른 등 트레킹 전문 업체,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이 참가해 2년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한 NJK 노종구 사장은 “수년 전부터 차별화된 호주 자유여행 상품을 준비해왔기에 호텔 관계자를 많이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26일 하루 동안 모든 호주 참가 업체와의 개별 상담을 마친 후에는 도쿄 시내로 이동해 저녁 만찬 행사와 함께 호주 현지 관계자들과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지난달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 측 참가자들에게 호주의 시장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승원 지사장은 “한국인 방문객 중 70%가 FIT 여행자로서 여전히 호주의 독특한 자연과 특유의 문화를 경험하고픈 잠재 여행객이 많다”며 “2010년은 여러 경기 지표도 상승하고 있고, 지난 2년간 장거리 여행지 중 호주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큼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승표 hope@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
http://www.traveltimes.co.kr/news/news_tview.asp?idx=7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