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 서호주

2010-04-27 10:06:00
서호주,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 선보인다
눌라보링크 골프장, 서울∼부산 왕복거리 4일간 라운딩
 

서호주에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이 문을 열어 특별한 라운딩을 원하는 전세계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눌라보 링크(http://www.nullarborlinks.com)로 명명된 이 골프장은 총 18홀 73파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최대의 노천 광산인 수퍼피트와 아웃백 풍광으로 유명한 칼굴리에서 남호주의 세두나까지 총 1365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로, 이 거리는 서울∼부산을 두 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된다.

눌라보링크는 출발지와 도착지인 칼굴리와 세두나는 물론 이 두 지역을 이어주는 에어 고속도로상에 분포해 있는 중소 마을들을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건설되었다.

실제로, 각 마을마다 한 홀씩 위치해 있어, 18홀을 마치려면 모든 마을을 방문해야 하며, 골퍼들이 각 마을에서 라운딩은 물론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골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체류 기간도 일반 관광객들에 비해 길고 지출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골프장이 지역 경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눌라보 링크 코스의 그린피는 18홀 라운딩에 50호주달러(약 5만원)이며, 스코어카드는 칼굴리 관광 안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각 홀에서 경기를 끝내고 스코어카드에 확인 도장을 받아오면 18홀 경기를 모두 마친 후에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는 인증서도 발급해 준다.

라운딩 전체 소요 시간은 골퍼들의 수준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 약 4일이 소요된다.


내용출처 : 세계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