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라디오

2011-10-20 11:12:00

 

   
 

10월 8일 방송> 182편 실버특집 <2탄> "호주 열차여행"


< 지구별 여행자 > with 하이호주 최두락 과장

 
  
 


[라디오방송듣기]
 

 
 




실버특집 2탄으로 마련한 곳은

대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라, 호주입니다.

호주는 한반도 넓이의 35배에 달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 힘든 일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호주를 횡단하고 종단할 수 있는 열차여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더 간" 열차 (출처 : 아이뉴스 24)



먼저, ‘인디언-퍼시픽 열차!’

시드니에서 브로큰 힐과 아델라이드를 거쳐 퍼스까지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입니다.

주로 호주의 대평원과 오지를 볼 수 있고요,

중간중간 아름다운 시골마을과,

호주의 대표적인 산 ‘블루 마운틴’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호주 대륙을 종단하는 열차 ‘더 간 (The Ghan)’은,

와인으로 유명한 Barrosa Valley 가 있는 아들레이드에서 출발 혹은 도착해서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울룰루를 거쳐 악어의 도시 다윈까지 여행하는 열차예요.

 

 
   
 
울룰루 (출처 : 아시아경제)


 

호주 대륙을 종단할 때 꼭 들르는 곳이 바로 울룰루라는 큰 바위인데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나왔던 곳으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바위이지만 바닥에서의 높이가 330m, 둘레가 8.8km로

하나의 큰 돌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긴 하지만

어르신들께는 약간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관광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원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곳으로 시각과 구름의 농도에 따라 색채가 변하기 때문에

하루에 7차례 정도 다른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는 신기한 곳이에요.

 

 

호주에서의 열차여행은 보통 2일에서 3일 정도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지만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열차시설이 잘 돼 있는 편입니다.

열차의 승무원들이 기본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다 받았기 때문에

위급할 시에는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요,

음식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이 나온다고 하니 어르신들께 더없이 좋은 소식이기도 하죠.

넓은 대자연을 거치며 하늘과 땅의 변화를 천천히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호주의 열차여행이었습니다 +




MBC FM 김나진의 세계도시여행 "여행스케치" 호주편

작성자 : 여행지기[sketc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