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호주 FIT여행지 부상 - 하이호주 맞춤여행

2014-03-06 10:43:00

 


[ 2014년 2월 26일 여행정보신문 "호주 FIT여행지 부상" 기사 ]

 

호주 FIT여행지 부상

호주 여행객 70%FIT, 시장판도 뒤집혀

 

고객 니즈 파악하는 업체가 승승장구

애정/열정/도전 갖춘 담당자 有, 강점

 

해외패키지여행 붐 일으켰던 호주, 이제는 FIT

국내 해외여행이 지난 1989년 자유화된 후 한국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은 지역 중 한 곳이 호주이다.

호주는 영어권 국가로 유럽이나 동남아보다 언어에 대한 제약이 적고 쇼핑이나 호텔 등 현지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는 나라로 대학생과 허니무너들에 각광 받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호주 현지 가이드 파업과 미국발 경제위기로 매년 20만 명이 넘던 한국인 입국객 수는 지난 2009년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수년간 변함없는 여행상품과 과도한 쇼핑/옵션은 호주시장의 질을 떨어 뜨렸다. 아울러 호주여행시장 활성화와 발맞춰 성장 흐름을 탔던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 수요가 과거와 달리 둔화되면서 한국인 입국객 수는 지난 2010년을 제외하곤 2007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그 결과 많은 호주 지역 랜드사나 전문사들이 부도를 맞거나 지역을 바꾸는 등 살 궁리를 찾아 호주를 등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호주발 한국인 입국객 수가 2011년은 2010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2012년과 2013년은 각각 0.6%, 1.2%로 다소 적은 하락폭을 보였다. 또한 줄어든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 수요를 순수 레저수요가 메우고 있는 점 역시 호주시장의 재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시장 부흥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 우선 고객의 트렌드를 따르지 못하는 고루한 패턴의 일정이 변해야 한다. 국내 해외여행 초기 갖춰진 상품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자리걸음 중인 상품 변화가 시급하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보충도 필요하다. 호주시장의 지속침체기로 호주시장이 부흥기였던 시절 우후죽순 생겨났던 여행사, 랜드사들이 줄도산하면서 전문인력의 부재가 커진 상황이다.

다행히도 복수의 관계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틈타 호주 여행사, 랜드사들의 옥석이 걸러졌다고 입을 모았다. 호주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 기본적인 지식조차 전무했던 업체들은 사라지고 인동초처럼 시린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호주에 아낌없는 열정을 쏟았던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FIT 부상하는 호주, 빛 발하는 전문 인력

호주시장의 변화는 전문 인력이 필요충분조건이 됐다. FIT여행객 자체가 해당 여행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방대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해야만 똑똑해진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호주에 대한 얕은 정보나 지식만으로는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게 됐다.

현지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해외OTA(온라인 여행사)가 늘어나면서 탈여행사 여행객들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가격만 다운시켜 판매했던 호주패키지상품을 외면하는 여행객들의 입맛을 당기려면 보다 많은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이제 호주여행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려면 더 많은 열정과 시간, 지식이 투자돼야 한다. 이에 호주 지역을 뚝심 있게 지키고 끝없는 도전을 아끼지 않았던 관광청, 랜드사, 전문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체계적인 준비로 전문 지식을 습득한 차세대 주자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호주시장 재부흥을 이끌어 갈 지역 담당업체소개

 

퀸즈랜드주관광청 - “질리지 않는 퀸즈랜드, 열정 샘솟아”

퀸즈랜드주관광청을 8년간 이끈 경성원 실장은 퀸즈랜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 자신이 호주에서 7년간 생활하며 호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즈 등 퀸즈랜드의 매력이 넘쳐 아직까지도 질리지 않는 점이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관광청 업무를 맡게 되면서 애정이 열정으로 발전해 국내 여행업계에 퀸즈랜드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호주시장이 어려워졌던orologi omega replica 시기에도 어린이 대상 ‘베스트 글로벌 리더 원정대’를 출범시키고 캐세이패시픽항공/콴타스항공 등과 지역 홍보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는 골드코스트 외 케언즈 지역 홍보에 주력하며 국내에 다양한 케언즈 상품이 출시되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아웃도어와 캠핑이 국내에 유행을 타던 흐름에 맞춰 캠퍼밴을 테마로 퀸즈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는 ‘골드코스트 마라톤대회’와 전 세계 서퍼들이 찾는 ‘서퍼파라다이스’ 등 스포츠와 연계한 활동적인 액티비티로 젊은 여행객들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호주 -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여행 전문사”

 

하이호주는 시드니 현지에 본사가 있는 호주전문여행사로 호주 랜드사에서 전문사로 탈바꿈한 지 약 5년이 지났다. 호주가 패키지시장에서 FIT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빠르게 직감하며 과감하게 온라인상으로 여행객을 직접 유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 대다수가 호주 시민권자로 현지에 빠삭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현지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타 여행사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객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하이호주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맞춤상품이 특화된 여행사로 패키지/개별/가족/허니문 등 다양한 타깃에 맞는 일정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이호주의 특화된 장점 중 하나가 해밀턴 아일랜드리조트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것. 이에 가격 부담감으로 해밀턴 아일랜드리조트를 제외시켰던 고객들의 호응도 또한 높다. 아울러 전 시즌 해피콜을 통해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빅토리아주관광청 - “젊은 감각,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

빅토리아주관광청은 경제력 있는 젊은 여행객을 타깃으로 설정해 그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rolex replica 멜버른 직항 단항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시장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국내 여행사와 FIT 상품 론칭에 주력했다. 멜버른의 경우 80% 정도가 FIT여행객일 만큼 FIT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맞춰 지난해 ‘멜버른 커피투어’ 상품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FIT 특성에 맞게끔 다운타운 구석구석 색깔을 입혀 소개했다. 올해는 오는 3월7일부터 출발하는 ‘싱글끼리 떠나는 멜버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셜데이팅 웹모바일서비스 ‘이음’과 협력해 25~39세의 싱글들이 멜버른에서 자유여행하며 새로운 인연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한채희 부소장의 강점으로 타깃에 맞는 확실한 전략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FIT 시장으로 다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관광청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레이트호주 - “위기가 곧 기회, 치밀한 준비로 시장 부흥 이끌 것”

그레이트호주는 유럽전문여행사인 투어캐빈의 호주여행 브랜드이다. 지난해 가을 론칭, 부진한 호주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사실상 론칭 2년 전부터 치밀한 준비를 했다고 한다. 여행사 론칭에 앞서 여러 차례 호주 지역을 돌며 현지를 익히고 ATE에 참가하며 현지 업체와 관계를 돈독히 맺었다. 이에 호주 각 지역 호텔들을 블록함으로써 고객들의 호텔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며 타 여행사와 달리 차별성 또한 갖추게 됐다. FIT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문성과 더불어 상품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호주가 현지 예약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단순 가격경쟁력으로 여행객을 끌어들이긴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예약 시스템이 아닌 여행사를 택해야 하는 강력한 콘텐츠를 구축할 방침이다. 위기의 호주시장을 기회로 발판 삼아 호주전문여행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그의 각오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