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오도신문 편집국] 호주에서의 트레킹은 상상만해도 멋진일이다. 수천 년 이상 보존된 야생의 자연과 세련된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대로 영화 속 한 장면이다. 자유여행 미디어 트래블아이는 호주 현지 전문여행사 (주)하이호주(대표 김효철)와 함께 호주의 기가막힌 풍경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순도 100%의 힐링 트레킹을 시작한다. 먼저 시드니와 멜버른을 잇는 6박8일 힐링 트레킹이다.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할 수 있는 블루마운틴 트레킹과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로드, 단테농, 윌슨스 프로몬토리국립공원 등을 직접 걸으면서 야생 트레킹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6박8일간의 꽉찬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호주의 속살까지 만져보게 될 것이다.
▲ 사진= 최치선 기자 © 통일오도신문 |
둘째날 멜버른 단데농의 거대한 숲과 조우하다
인천에서 홍콩을 경유해 멜버른까지 긴 비행을 마치면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트레킹이 시작된다. 10명으로 구성된 트레킹팀은 14인승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단데농(Dandenong)으로 이동 한 후 퍼핑빌리 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거대한 숲과 수천 년 된 양치류가 가득한 협곡의 경관을 감상하며 단데농 마운틴 트레킹을 체험한 후 Kokoda Track Memorial Walk (1000 Steps)로 하루 일정을 마친다.
▲퍼핑 빌리 열차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제공) © 통일오도신문 |
야라 밸리와 단데농 지역에 들어서면 복잡한 도심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부드럽게 굴곡을 이룬 야라 밸리는 빅토리아주 최고의 와인 산지 중 하나로, 포도 넝쿨이 가지런하게 줄지어 선 포도밭과 시음을 환영하는 와인 저장실, 군침 도는 현지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으시면, 열기구를 타고 창공으로 올라갔다가 포도원으로 살포시 내려와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하는 아침을 즐겨보자.
▲ 야라 벨리 풍경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제공) © 통일오도신문 |
단데농 지역에서는 신비로운 늪지대와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로 둘러 쌓인 울창한 산림 속에서 지친 피로를 풀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 기차인 '퍼핑 빌리' (Puffing Billy) 증기기관차에 올라 울창한 숲과 양치류로 무성한 산림 계곡을 여행하는 맛은 색다르다.
딩고, 캥거루, 웜뱃, 잽싼 오리너구리가 사는 힐스빌 야생동물 보호구역 (Healsville Sanctuary) 을 찾아가 호주의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만나보자.
▲캥거루/ 사진= 최치선 기자 © 통일오도신문 |
셋째날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걸으며 12사도상의 장엄한 비경을 만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적벽과 바위군인 12사도상을 보는 순간 누구나 입이 벌어진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각도로 12사도라 불리는 해안 바위의 모습을 감상하며 기념 촬영도 하고 사색에도 잠겨보자. 끝없이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따라 약 한시간 정도 Gibson steps 트래킹을 시작한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12사도상 (사진=호주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12사도상(사진=호주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넷째날 멜버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윌슨스 프로몬토리 국립공원
멜버른 트레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Wilsons Promontory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현지식 점심식사를 한 후 Wilsons Promontroy 국립공원에 도착하면서 트레킹은 시작된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대자연의 신비와 웅장함을 직접 걸으면서 온 몸으로 만끽하게 될 것이다.
빅토리아인들에게는 ‘더 프롬’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윌슨스 프로몬토리 (Wilsons Promontory)는 호주 본토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130여km에 이르는 해안선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곶, 산맥, 숲과 양치식물이 뒤덮고 있는 협곡 등의 여러 지형으로 구성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 윌슨스 프로몬토리 국립공원 (사진=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다섯째날, 세계자연유산 블루마운틴의 향연에 빠지다
Wentworth Fall Trekking(웬트워스 폭포 트레킹을 시작한다. 약 4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면서 프린스 락 전망대와 플랫처 전망대에 올라 블루마운틴 전체를 감상해 보자. 이때 블루마운틴의 엄청난 에너지를 온 몸으로 받아서 내려가야 한다.
▲블루마운틴 (사진=호주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여섯째날 제놀란 동굴과 제놀란 리버 워크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석회암 동굴 중 하나인 제놀란 동굴 트레킹을 시작한다. 순백색의 종유석과 함께 조명시설을 감상한 후 제놀란 강을 따라 약 1시간 30분 정도 가벼운 워킹을 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된다. 일정과 컨디션에 따라 THE THREE SISTER FOOTPATH 1시간 트레킹을 할 수 있다.
▲ 제놀란 동굴 (사진=호주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일곱째날 시드니 완슨스 베이와 도심 트레킹으로 활력을...
트레킹 마지막 날은 시드니 왓슨스 베이로 이동해 피로를 풀자. 약 2시간 동안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시드니의 상징, 젊음과 서퍼들의 천국, 남태평양 바다 본다이비치의 활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현지식 점심식사 후엔 시드니 시내 관광을 한다. 이후 세계 3대 미항 시드니 항만을 감상하며 마제스틱 스마트 크루즈를 타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호주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보게 된다. 그밖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아치교, 시드니를 대표하는 건축물 하버 브릿지 등을 볼 수 있다. 이후에는 로얄보타닉가든 맥콰리어포인트 트래킹을 하며 시드니의 중심문화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사진=최치선 기자) © 통일오도신문 |
멜버른과 시드니 트레킹에서 만나게 되는 명소 5선
6박8일간의 호주 트레킹에서 만나게 되는 멜버른과 시드니의 명소들은 지구가 빚어낸 신비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중 트레킹의 여정에서 보게 될 명소 5곳을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숨을 멈추게 만드는 12사도상
그레이트오션로드 트레킹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멋진 장면은 바로 12사도상이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Port Campbell National Park)의 가장 큰 볼거리인 12사도상은 남해(Southern Ocean)에 우뚝 솟은 장대한 석회 기둥들이며 1 - 2천만 년 전에는 본토의 절벽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파도와 바람이 절벽을 뚫어 동굴이 형성되고 이 동굴이 시간이 지나며 아치로 깎였고, 결국 아치가 무너지며 45미터 높이까지 솟구친 기둥들만이 남게 되었다.
▲ 그레이트 오션로드 12사도상 (사진=호주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환상적인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아폴로 베이(Apollo Bay)의 목가적인 리조트 타운에서 환상적인 12사도상이 보이는 곳까지 총 104킬로미터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다.
아름다운 국립공원들을 지나 한적한 해변을 따라 걸으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바다 세계를 만끽해 보자. 이 트랙킹 코스는 짧은 산책이나 1일 또는 1박2일 하이킹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장소에서 트랙로로 진입했다가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트래킹 코스는 모든 수준의 도보여행자에게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
짧은 도보여행은 2-3 시간 미만으로 쉬운 코스에서 어려운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자신의 컨디션과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트랙로를 따라 고급 스파 리조트에서 부터 독립오두막, 그림 같은 캠핑장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모여 있다. 호주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인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Cape Otway Lighthouse)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장소로, 이 곳에 있는 등대지기 오두막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100만 헥타르의 대자연이 뿜어내는 신비로운 절경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 풍경 (사진=호주관광청) © 통일오도신문 |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을 트레킹하면 정말 행복하다. 왜나하면 절대 잊지 못할 풍광을 만나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대자연의 에너지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
세계자연유산인 블루마운틴은 100만 헥타르에 걸쳐 사암 절벽, 숲지대, 폭포 및 유칼립투스 숲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웬트워스 폭포(Wentworth Falls)와 세 자매 봉(Three Sisters)을 둘러보고 제놀란 동굴(Jenolan Caves)의 지하 세계를 탐험할 수있고 짧은 부시워킹을 하거나 카툼바(Katoomba)로 향하는 카낭그라 카툼바 트랙(Kanangra to Katoomba Walk) 또는 식스풋 트랙(Six Foot Track)과 같은 보다 긴 하이킹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부시워킹과 산악자전거, 암벽등반과 협곡 등반 그리고 현수하강(abseiling)을 즐겨보자. 원주민 전설에 따라 세 자매봉(Three Sisters)이라고 부르는 세 바위 봉우리와 웬트워스 폭포(Wentworth Falls) 등의 자연 명소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제놀란 동굴(Jenolan Caves)의 내부와 지하로 흐르는 강을 답사한 다음, 유서 깊은 식스풋 트랙(Six Foot Track)에서 카툼바(Katoomba)까지 걸어가는 여정은 하나도 놓치기 싫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단데농의 야생
단데농 지역에서는 신비로운 늪지대와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로 둘러 쌓인 울창한 산림 속에서 지친 피로를 풀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 기차인 '퍼핑 빌리' (Puffing Billy) 증기기관차에 올라 울창한 숲과 양치류로 무성한 산림 계곡을 여행해 보는 맛도 특별하다.
딩고, 캥거루, 웜뱃, 잽싼 오리너구리가 사는 힐스빌 야생동물 보호구역 (Healsville Sanctuary) 을 찾아가 호주의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만나 보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세계 최대 지하 세계 ‘제놀란 동굴’의 비경
블루마운틴 트레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 최대 지하 세계 중 하나인 하나인 미로 같은 제놀란 동굴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루카스(Lucas)와 임페리얼(Imperial) 동굴을 둘러보고, 우아하고 섬세하며 수정 같은 오리엔트 동굴을 감상하게 된다. 걸음을 옮겨 지하 강을 건너 선사시대 지층을 지나간다. 운이 좋으면 소름 돋는 유령 투어에 참가하거나 매달 개최하는 동굴 콘서트에서 자연의 음향과 동화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호주를 대표하는 아이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1973년에 건축된 오페라하우스는 호주의 대명사이자 대표 아이콘이다. 최초 이주민들의 정박 장소였던 서큘러 키의 정경안에 세워진 이 건물은 시드니의 멀고황폐한 식민지라는 이미지를 테크놀로지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로 급속히 바꾸는 역할을 했다. 1960년대 이 독특한 건축의 등장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현대적이고 활기에 넘치는 젊음의 상징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1955년에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 이어 국제공모전을 통해 덴마크 건축가 요른 우트존의 설계를 채택했다.
반짝이는 조개 모양의 하얀 지붕은 추상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형태이며 타일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케이블에 고정되었다. 이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보트의 풍경을 반영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되지만, 이 독특한 지붕의 모양은 우트존이 오렌지의 껍질을 벗기다가 우연히 떠오른 디자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트존의 설계대로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시드니에 세워진 오페라하우스는 어마어마한 건설비용과 실내 디자인 그리고 건설공법의 문제 등으로 착공 14년만에야 완공될 수 있었다.
글/ 최치선 기자(트래블아이 편집국장), 사진/최치선 기자,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호주 시드니&멜버른 트레킹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하이호주(www.hihojoo.com)와 트래블아이(www.traveli.ne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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